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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까, 시대의 흐름을 이끌다!

최지영 기자
2010-07-07 09:28:43

캐릭터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당신은 가장먼저 누가 떠오르는가?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국의 대표 캐릭터인 미키마우스를 떠올릴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작은 녀석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아 온지 어느새 환갑을 넘는 나이가 되었다. 미키마우스는 어린이뿐만이 아니라 성인남녀노소 구분을 두지 않고 그 상품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세계적인 캐릭터이다.

하지만 이러한 명성에 도전장을 던지는 맹랑한 여자아이가 있었으니 국내 캐릭터 PUCCA(뿌까). 다른 캐릭터들과는 다르게 국내 캐릭터임에도 해외에서 먼저 그 가치를 인정받고 국내로 역수입(?)된 뿌까.

국내 캐릭터 산업에 뿌까가 몰고 온 센세이션은 가히 주목할 만하다.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전략으로 글로벌이라는 수식어를 달게 된 뿌까. 이 작은 소녀는 캐릭터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려주고 있을 뿐 아니라 캐릭터 산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 주고 있다.

차별화로 세계의 인정을 받다


기존의 캐릭터와 비교했을 때 가장 두드러진 점은 바로 메인 타깃 층이다. 미키마우스가 어린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사랑을 받았다면, 국내 캐릭터는 단순 어린이만을 위한 것이라는 인식이 강했고 또 어린이들에게만 사랑을 받아왔다.

뿌까는 이것으로의 탈피, 애초 타깃 층을 10-20대 젊은 여성으로 잡았다. 뿐만 아니다. 캐릭터를 패션과 접목해 ‘캐릭터 패션’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열어 20대 여성층이 더욱 접근하기 쉽게 뿌까의 콘셉트를 완성했다.

이것이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잘 어필이 될 것이라고 판단. 뿌까는 과감히 해외사장에 먼저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 결과 그들의 차별성은 해외시장에 흡수 됐고 유럽, 남미 지역 등 전 세계적으로 그 명성을 떨치기에 이르렀다.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오다


해외에서 인정받고 성공한 뿌까. 이제 그 노하우를 국내 캐릭터 시장에 들여와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뿌까는 도전을 계속했다.

국내 캐릭터로써는 처음으로 패션디자이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컬렉션 무대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을 받아 뿌까의 패션 브랜드로의 재탄생을 위한 2010 뿌까 전시회를 개최했다.

전시회에는 의류를 포함 가방, 슈즈 등 팬시상품이 아닌 20대 여성들의 눈을 자극할 다양한 캐릭터 패션을 보여주었다. 뿌까는 이러한 꾸준한 변화와 새로운 모습에 캐릭터 패션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만들었으며 많은 패션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 시도에는 끝이 없다

뿌까의 시도는 계속 해서 이어져 MP3, USB 등 IT분야에도 발을 내밀었다. 하지만 뿌까는 단순히 IT로서의 기능만 강조하기보다 이 또한 하나의 패션아이템으로 완성하고 싶었다. 그 결과 외형의 디자인을 포함 사이즈 또한 초소형으로 디자인해 패션 액세서리로서의 기능을 더했다.

국내에 키덜드라는 신조어가 생길만큼 어른들도 캐릭터를 즐기는 시대가 온 요즘, 이러한 끈임 없는 도전으로 새롭게 캐릭터 시장의 문을 열어놓은 뿌까. 이 문이 국산 캐릭터가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시발점이 되기를 바래본다.

한경닷컴 bnt뉴스 최지영 기자 jiyoung@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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