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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가족사 고백 "신병걸린 어머니…무속인 돼 곁 떠났다"

2012-01-30 21:15:18

[장지민 기자] 개그맨 이수근이 가슴 시린 가족사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1월31일 방송되는 KBS 2TV '승승장구'에서는 100회 특집 MC 스페셜 2탄으로 이수근이 출연해 웃음뒤에 가려진 인간 이수근의 안타까운 인생 이야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이날 방송의 녹화에서 이수근은 "어린 시절 어머니와 떨어져 지냈다"며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다.

이수근은 "어린 시절 어머니가 갑자기 아프셨다. 병원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이었는데 알고 보니 신병이라고 하더라"며 그 간 어디에서도 털어 놓지 않았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그는 "어머니는 어쩔 수 없이 무속인이 되셨고, 우리 곁을 떠나셨다"며 "어릴 때 어머니가 무속인라는 사실이 부끄러워 학창시절 생활기록부 '어머니 직업란'에 '상업'이라고 적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또한 "사실 어머니가 무속인이라는 게 창피한 것 보다 어머니가 싸주지 않고 아버지가 싸준 도시락을 가지고 다닌다는 게 더 창피했던 것 같다. 그래서 점심시간에 친구들과 같이 밥을 먹지 않고 방과 후에 형이랑 따로 도시락을 먹었다"며 가슴 아팠던 어린 시절의 추억을 담담하게 고백해 모두의 눈시울을 적셨다.

그밖에도 이수근은 초등학교 시절 어머니가 보고 싶어서 9시간 넘게 엄마를 찾아갔던 사연을 고백해 애써 참고 있던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파란만장했던 이수근의 인생사는 31일 오후 11시15분 KBS 2TV '승승장구'에서 확인 가능하다. (사진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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