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허각, 행사가수 시절 '열열팬' 커플에 직접 결혼 축가 '청혼' 선사!

2010-11-17 19:49:17

[안현희 기자/ 사진 이환희 기자] ‘슈퍼스타K 2’ 우승자 허각이 데뷔 전 ‘청혼’ 노래를 부탁받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 ‘강심장’에 출연한 허각은 과거 행사가수로 활동 당시 관객으로 만난 커플에 얽힌 훈훈한 추억담을 전했다.

허각은 “행사가수로 활동하던 시절에 환풍기를 고쳤다. 틈나는 중간 중간 노래가 필요한 행사장을 돌아다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어느 날 관객의 호응이 좋은 행사장에 가서 기대에 한껏 부풀었는데 갑자기 내가 노래할 차례가 되니 함박눈이 내리기 시작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허각은 “그 많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자리를 떠났다. 그런데 유일하게 한 커플이 우산을 펴고 끝까지 노래를 들어줬다”며 “그때 단 한명의 관객만 있어도 끝까지 노래할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결국 허각의 공연을 끝까지 지켜봤던 커플은 “몇 달 후 결혼을 하게 됐고 두 사람의 결혼식에 노을의 ‘청혼’을 축가로 불러주었다”라고 감동적인 사연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허각은 가수의 꿈을 지켜준 커플에게 “감사합니다. 두 분 덕에 계속 노래할 수 있었다”고 감사인사를 전하며 결혼식에서 불렀던 ‘청혼’을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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