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올 가을 남성복, 따로 이되, 같아 보이는 ‘세퍼레이트’ 수트가 뜬다!

2011-08-31 13:39:50

[곽설림 기자] 분리된, 따로 떨어진, 독립된 이라는 뜻을 가진 세퍼레이트가 남성 수트 패션에 주요 키워드로 떠올랐다.

흔히 콤비 수트라 불리는 세퍼레이트 수트가 올 가을 남성들의 수트 스타일의 유행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 이번 시즌 세퍼레이트 수트는 기존의 콤비 수트와는 별도로 색상이나 직물에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코디네이션 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통 클래식 정장에 활동성이 가미되면서 이러한 캐주얼하고 개성있는 세퍼레이트 수트가 각광받고 있다.

세퍼레이트 수트의 인기는 여러 라이프스타일이 양산되고 있는 현대사회에 더욱 높아지고 있다. 편안하고 착용감이 뛰어나 정장을 차려입어야하는 자리나 활동성이 강조되어야 하는 자리 등에도 융통성 있게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어 뜻 그대로 따로 분리된 두 가지 컬러나 패턴의 조화가 매력적인 세퍼레이트 수트는 한때 남성들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법한 수트 스타일 중 하나였다.

블랙 재킷에 그레이 팬츠나 그와 반대로 입는 등 한정적인 컬러와 한정적인 수트 스타일에 비해 최근 시장에서 선보이고 있는 세퍼레이트 수트는 다채로운 컬러감 뿐 아니라 다양한 패턴으로 패셔너블한 스타일을 완성하고 있다.


특히 이렇게 화려한 컬러가 조합되는 세퍼레이트 수트의 관건은 따로 이되, 같아 보여야 한다는 것. 전혀 매치가 되지 않는 컬러가 만났지만 이 컬러들이 함께해 앙상블을 이뤄내는 것이다.

또한 더 나아가 티셔츠, 다양한 문양의 직물셔츠, 니트웨어와 같은 패션성이 강조된 옷들과 함께 입는 것 역시 요즘 세퍼레이트 수트의 특징이다.

세퍼레이트 수트를 멋지게 연출해 입으려면 자신의 체형과 TPO 상황에 맞게 의상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간 통통한 체형이라면 짙은 컬러감의 조화가 좋다. 아래로 갈수록 어두운 색상인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컬러 뿐 아니라 소재를 달리해 조금 특별한 세퍼레이트 수트의 멋을 낼 수도 있다. 표면이 거칠게 가공된 소재와 그와 정 반대인 소재를 조화시켜도 좋고, 비슷한 질감을 주는 다른 소재의 아이템을 입는 것도 좋다. 여러 소재의 느낌이 한꺼번에 믹스돼 기존의 세퍼레이트 수트와 전혀 다른 분위기를 낼 것이다.

수트의 클래식함을 지키면서 개성까지 가미한 세퍼레이트 수트로 가을 스타일을 완성해 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출처: 지니프 www.zini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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