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비즈니스

소노비, 패션 업계 불황서도 두 자릿수 성장률 기록

2012-08-09 18:47:24

[전수정 기자] 한국섬유산업연합회의 조사에 따르면 올 1분기 패션 업체들의 평균 성장률이 6.9%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패션 업계의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32.7%, 21.1%에 달하는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소노비와 젤플렉스의 선전에 눈에 띈다. 이에프씨의 신규 브랜드인 소노비와 젤플렉스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보여 업계를 놀라게 했다.

소노비의 이번 상반기 매출 증가 추이는 32.7%에 달한다. 2011년 평균 신장률인 31%에 비해 소폭 증가한 수치지만 세계적인 경제 불황과 구매심리 위축을 감안하면 큰 폭의 성장을 이룬 것과 다름없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젤플렉스 역시 올 상반기 21.1%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브랜드 관계자는 “최근 활동성 있는 제품을 원하는 젊은 고객들이 증가하면서 이러한 트렌드에 어울리는 컴포트화를 전개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킨 아이템들이 매출 향상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프씨는 하반기에도 두 브랜드의 매출 볼륨 확대와 인지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소노비는 F/W시즌을 위한 신진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 운영, 키스해링 일러스트 라인의 확대 등을 통해 20~30대 초반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을 위트 있게 전개할 방침이다.

또한 젤플렉스는 타겟을 더욱 세분화하고 타겟의 특징에 맞춘 기능을 더욱 강화시킬 계획이다. 특히 드레스한 디자인을 컴포트화에 접목시켜 투박한 느낌을 줄이고 심미적 아름다움을 배가시키는 등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에프씨 관계자는 “명확한 브랜드 콘셉트로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한 것이 주효해 계속된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매출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한 여름에도 식지 않는 ★들의 ‘재킷’ 사랑
▶‘SⅢ 아이돌 빅매치’ 스타일 대결 “자르고! 붙이고! 난리 법석?”
▶매력적인 공항패션을 완성하는 선글라스 선택 tip!
▶가을에 취한 ‘유령’의 연인 이연희, 팔색조 매력 뽐내…
▶보아-수영-빅토리아, SM 패션 피플의 공항패션 엿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