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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Ⅲ 아이돌 빅매치’ 스타일 대결 “자르고! 붙이고! 난리 법석?”

2012-08-08 16:52:34

[조현아 기자/사진 배진희 기자] 삼성전자는 8월7일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관객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SⅢ 아이돌 빅매치’를 열었다.

씨스타, 나인뮤지스, 비원에이포, 엠블랙, 미쓰에이, 달샤벳, 포미닛, 제국의 아이들 총 8개 국내 인기 아이돌이 출연해 더욱 빛이 바랬던 이번 빅매치는 게임 대결 뿐만 아니라 그들의 패션 대결도 관람 포인트가 됐다.

무대에서 춤과 노래 그리고 독특한 무대의상으로 각 팀과 개개인의 특징과 개성을 드러냈던 8개 팀의 아이돌들은 이번 빅매치에서 제품 로고가 찍힌 화이트 티셔츠와 남자는 하늘색의 여자는 핑크색의 반바지를 입어야 했다.

그러나 개성 강한 이들은 이를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각자 자신들의 방법으로 팀을 표현하고 자신을 나타냈다. 학과 티셔츠나 팀 티셔츠에도 활용 가능한 셔츠 리폼 팁을 살펴보자.

자르고 또 자르고~


나인뮤지스는 티셔츠의 가슴 밑부분부터 끝까지 세로방향으로 화끈하게 잘라 화이트 티셔츠를 섹시한 무대의상으로 연출했다. 안에는 검정 셔츠의 길이 감을 각각 다르게 해 다양한 느낌을 냈다. 그들이 움직일 때마다 흔들리는 술이 활동성을 더욱 강조했다.

미쓰에이는 일자로 시원하게 잘랐다. 반팔의 팔 부분을 잘라 슬리브리스로 만들거나 가슴 밑부분을 모두 잘라내 배꼽티를 만들었다. 헐렁한 농구복 느낌으로 팔부분을 비롯해 옆구리까지 다 잘라내 섹시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팔부분을 컷아웃해 절개 느낌을 살린 센스도 보였다.

남자 아이돌도 마찬가지였다. 주로 팔 부분을 잘라내거나 반팔을 접어 올리는 스타일링으로 열심히 운동으로 단련한 근육을 자랑했다.

붙이고 또 붙이고~


티셔츠 리폼의 가장 간단한 방법인 자르는 것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한 모습은 바로 붙이는 것이다. 옷에 다른 소재를 덧붙이거나 액세서리를 붙이는 방법의 리폼은 의외로 여자 아이돌 보다 남자 아이돌에게서 많이 볼 수 있었다.

제국의 아이들은 각자 멤버가 자신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밋밋한 화이트 셔츠를 다채롭고 화려한 티셔츠로 변신시켰다. 티셔츠 안에 다른 컬러의 티셔츠를 겹쳐 입어 색감의 변화를 주고 옷에 물감 등으로 컬러를 뿌려 빈티지하면서도 비비드한 느낌을 살렸다.

또한 이들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목 부분에는 목걸이를 연상시키는 술을 붙이고, 어깨에는 견장을 연상시키는 디테일을 첨가했다. 컬러감이 있는 옷핀을 잔뜩 활용한 코디는 간단하면서도 유니크한 센스 만점 스타일링이였다.

스포츠룩은 깔맞춤이 갑?


옷에 많은 공을 들이지 않아도 같은 옷들 속에서 멤버들의 소속감을 느끼게 해준 또 하나의 코디법은 같은 액세서리를 다른 컬러로 통일시키는 것이다. 비원에이포는 제국의 아이들만큼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통일된 컬러감으로 센스를 발휘했다.

그들은 티셔츠 밑단에 각각 비비드한 형광 컬러를 뿌려 네온 포인트를 주고 그와 같은 색상의 손목 아대를 착용했다. 여기에 또 다른 핵심 포인트는 스트라이프가 돋보이는 양말도 함께 통일한 것.

다소 촌스러울 수 있는 풀 장착 깔맞춤 패션을 이들은 작은 디테일을 살려 보다 세련되면서 안정감 있게 완성했다. 특히 빅매치에 참가하는 아이돌답게 스포티한 느낌이 물씬 풍겨 활동적인 이미지가 배가됐다.

한편 갤럭시 S3의 제품기능과 게임을 접목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통해 제품을 알리고자 기획된 갤럭시 S3 스타디움 캠페인의 오프라인 행사로 열린 이번 빅매치는 쿼드 코어, 버스트 TIT, 스마트 스테이, S빔 등 혁신적인 기능을 활용한 게임 대결과 아이돌의 미니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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