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스타일난다 in 뉴욕] “난 나야! 유행도 내 멋대로~” 스타일리시 뉴요커패션

2012-08-07 10:50:33

[김희옥 기자/사진 문소윤 뉴욕통신원] 패션의 중심지 뉴욕. 각기 다른 문화들이 만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곳인 만큼 나라 특유의 색상보다는 개개인의 취향이 뚜렷한 것이 사실이다.

이것은 유행에 민감한 패션에도 여과 없이 들어난다. 새로움을 거부 없이 받아들여 승화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것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변화해 적용하기 때문. 한층 가벼운 옷차림으로 거리를 활보하는 뉴요커들은 심플한 아이템으로도 스타일리시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그들 나름대로의 개성을 담아내고 있다.

‘유행’라는 이름으로 비슷비슷한 패션을 연출하는 것이 아니라 멋진 뉴욕 소호거리의 여성들의 패션을 보자면 비슷한 아이템으로도 각기 다른 스타일로 소화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즐거운 주말을 만끽하고 있는 그들의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함께 감상해보자.

니트 아이템 내추럴 vs 로맨틱


보통 니트라고 하면 따뜻하고 포근한 이미지가 떠올라 가을, 겨울에 매치하는 아이템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들은 이러한 니트 아이템으로 멋진 섬머룩을 연출하고 있다.

독특한 문양의 짜임이 돋보이는 니트와 함께 누드톤의 튜브탑 맥시드레스를 선택한 뉴요커의 패션은 무더운 여름, 튜브탑을 하나만 연출하기 다소 부담스러운 이들이 연출하기 좋은 스타일링이다. 여기에 비슷한 컬러의 프레임이 돋보이는 선글라스, 샌들, 뱅글로 섹시하면서도 내추럴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또한 얇은 거즈면과 같은 니트는 블랙컬러의 슬리브리스 티셔츠와 함께 매치해 시스루룩과 같은 느낌을 주었다. 여기에는 트렌디하고 화려한 컬러의 플라워 팬츠를 입어 더욱 로맨틱하게 소화해냈다.

스트라이프 마린룩 vs 모던걸리시룩


스트라이프는 여름에 빼놓을 수 없는 대표 패턴으로 시원하면서도 깔끔한 이미지를 더해줄 수 있는 아이템이다. 이러한 스트라이프 패턴을 각기 다른 스타일로 소화해낸 두 뉴요커를 비교해보자.

블루 컬러의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함께 화이트 컬러의 스커트로 마린룩 스타일을 연출한 여성은 페도라와 레드 컬러의 클러치백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티셔츠 전면에는 돌고래 프린트가 있어 마린룩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또 다른 느낌으로 연출한 스트라이프룩은 블랙과 화이트를 활용해 모던한 느낌이 들지만 허리 부분의 페플럼 디자인이 여성미를 더해주고 있다. 액세서리는 모두 블랙 컬러로 통일한 것이 특징이다.

블랙&화이트룩 매니시와 페미닌의 믹스매치


평범한 아이템도 그들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내고 있어 역시 뉴요커다운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화이트와 블랙 아이템으로는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보이시룩, 페미닌하면서도 트렌디하게 스타일링했다.

블랙 블루종을 미니스커트에 매치한 여성의 경우 주름 디테일이나 스커트 부분의 레이스 디테일 등은 여성스럽지만 전체적으로 올블랙의 강렬함을 간직하면서 금속 지퍼의 디테일등이 락시크적인 느낌까지 더하고 있다.

반대로 화이트 튜브탑은 섹시하고 페미닌한 느낌이 느껴지지만 여기에 블랙 컬러의 스키니진과 워커를 선택해 독특한 믹스매치를 보여주어 독특했다.
(의상협찬: 스타일난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찜통더위 속에서도 패셔너블한 스타들 “한여름에도 끄덕없어”
▶‘유령’ 소지섭 “드디어 벗었다?”
▶배가 나와 고민? 임산부들을 위한 ‘날씬착시룩’
▶[플레이스 in 패션] 명품의 메카, 청담을 가다!…①
▶더위도 날려버릴 ‘유니크’ 아이템으로 패션 올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