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김수현 뿔났다! “영화 ‘하녀’에게 뒤통수 모질게 맞았습니다”

2009-11-02 20:33:58

'부모님 전상서', '엄마가 뿔났다' 등 대한민국 드라마의 대모 김수현 작가가 영화 '하녀' 리메이크 제작에서 하차 의사를 밝혔다.

영화 '하녀' 리메이크 작은 드라마 흥행보증 수표인 김수현 작가와 한국 최고의 영화배우 전도연의 캐스팅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작품. 하지만 김수현 작가는 10월31일 공식 홈페이지에 '뒤통수 모질게 맞았습니다'란 제목으로 영화 '하녀' 시나리오를 완전히 회수했다고 밝혔다.

김수현 작가는 "제작사의 간청으로 휴가를 반납하여 2개월 동안 대본작업에 매달렸다"며 "감독 선정을 놓고도 안된다는 임상수 감독을 제작사를 설득하여 추천하였다"고 말했다. "계약 당시 대본 수정 이야기가 흘러나왔을 때 '수정해야 하는 이유로 나를 납득시키며 이유없이 수정해 주겠다고 분명히 말했다"며 말을 이어갔다.

이어 "추석 직전에 임상수 감독의 대본을 받아보고 황당해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며 "이는 수정이 아니라 임상수 감독 시나리오로 다시 쓴 대본인 것. 내 대본에서 살이 있는 것은 초입의 한 장면 반토막과 나오는 사람들 이름뿐 이었다"고 비판했다.

김수현 작가는 "내가 그의 대본 중에서 골라 쓸 수 있는게 있다면 수정 본에 끼워넣어주겠다고 했는데 그 후 감감무소식으로 제작자와 임감독은 자기들 식으로 일을 진행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작가는 "약 일주일 전에 제작자와 통화해서 빠진다고 했더니 임감독이 용서를 바란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왔다"며 "하지만 임감독의 메일에 '사과할 필요 없고 야단칠 의욕없고 용서할 수 없다'는 답장으로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수현 작가의 하차에도 불구하고 '하녀' 리메이크 프로젝트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수현 작가와 제작사간의 갈등이 빚어졌다고 해도 임상수 감독버전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제작사의 판단이다.

영화 '하녀'에 오랫만에 돌아온 스크린의 여왕 전도연이 캐스팅 된 가운데, 김수현 작가 없이 임상수 감독이 얼마나 극을 잘 소화해 낼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사진제공: 서울드라마페스티벌 2008)

한경닷컴 bnt뉴스 박영주 기자 gogogirl@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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