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2PM 박재범, 결국 솔로로 데뷔하나

2009-09-13 15:14:05

2PM 박재범의 ‘한국 비하 글’을 발단으로 자진탈퇴를 선언하고 결국 미국 시애틀로 떠난지 일주일 째 되는 날이다. 사건이 터진 직후 JYP측은 사과문을 게재 하고 결국 4일만에 박재범을 미국으로 보내는 고초를 겪었다.

결국 2PM의 리더 박재범이 떠난 후 박진영은 자신의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면서 재범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그동안의 일들을 상세히 밝혔다. 그리고 마지막에 “마지막으로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는 글을 마지막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팬들은 박진영의 입장이 천명된 후 60여개 팬클럽이 연합하여 보이콧을 선언한 후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 이유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자면 박진영의 성명서에는 리더인 박재범의 재결합에 대한 희망 섞인 언급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박재범이 “원래 삐딱한 아이였으나 한국생활에 적응을 했고 변한 과정에서 4년 전의 일이 커져서 가슴이 아프다”라는 내용의 전개로 박재범을 옹호하는 글 전개를 벌였지만 결국 재결합이나 향후 박재범에 대한 의지를 보이진 않았다.

박진영은 성명서에서 “여러분들의 의견도 잘 귀담아 듣고 있다. 하지만 지금 중요한 것은 2PM으로서의 박재범이 아니라 청년 박재범인 것 같다”, “재범이에게 지금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인 것 같다”라고 한 뒤 결국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아직은 때가 아님을 드러내며 신중한 입장표명을 했다.

이는 박재범의 재결합에 대해서 아직은 큰 뜻이 없다는 것. 향후에 어떤 식으로 JYP측이 입장을 바꿀지는 모르겠지만 당분간, 박재범의 복귀는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문제가 되는 것은 이번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박재범의 복귀는 더욱 더 힘들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미국으로 떠난 뒤 재범에게 씌어져 버린 좋지 않은 이미지는 지금 시기가 아니면 굳어져 버릴 가능성이 크다는 것.


그렇다면 현재 한국 내에서 큰 팬층을 보유하고 박재범의 향후 해외 솔로활동까지 조심스럽게 점쳐 볼 수 있다. JYP측이 적극적으로 박재범을 구제하지 않을 경우 현재 법적으로 미국인인 박재범의 한국 활동은 무리수가 뒤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유승준의 경우와는 다소 다를 수 있겠지만, 한국에서 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인 그는 해외활동을 시작하면서 한국에서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활동을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리고 박재범이 다시 돌아온다 해도 동정론으로 고개 숙인 현재의 언론이 언제다시 비난론으로 치닫을지 모르는 상황인 이유도 박재범의 복귀를 회의적으로 예상할 수 밖에 없다.

또는 실추된 이미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의 활동도 예상할 수 있다. 일정기간의 자숙기간을 가진 뒤 박재범의 본격적인 활동이 긍정적으로 비추기 된다면 국내 복귀는 안정적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결국 박진영의 공식입장은 국내 활동은 아직은 무리수라는 판단아래 당분간, 아니 장기적으로 복귀는 힘들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팬들과 박재범의 만남이 어떤 식으로 다시 성사될 수 있을지는 여론의 추이와 JYP측의 의지 혹은 박재범 본인의 의지에 따라 판가름 날 수 있을 것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박종근 기자 freez5@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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