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인터뷰] 걸스데이 “친한 아이돌이요? 저희가 너무 수줍어서…” ①

2011-09-17 11:41:39

[김혜진 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 ‘갸우뚱’으로 세상에 나와 ‘잘해 줘 봐야’로 대중을 놀래키더니 ‘반짝반짝’ ‘한번만 안아줘’를 연속 히트시킨 걸스데이가 본격 일본진출을 선언하고 네 번째 싱글 앨범을 ‘너, 한눈 팔지마!’를 발표했다.

걸스데이는 ‘너, 한눈 팔지마!’ 음원 공개와 함께 주요 음원사이트 차트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방송활동에 나서지 않을 계획이다.

“이번 싱글 앨범은 일본 진출을 앞두고 한국 팬 분들이 아쉬워하실 것 같아 준비한 선물이에요. 물론 한눈 팔지 말라는 의미도 담겨있고요.(웃음)” (혜리) “이 곡은 그 전부터 준비해왔고 또 좋아했던 곡인데 이렇게 세상으로 나와 기분이 좋아요” (소진)

일본진출을 알린 걸스데이는 ‘한류돌’ 뿐만 아니라 최근 ‘연기돌’로의 변신도 꾀하고 있다. 멤버 지해가 영화 ‘온전한 도시’ 10개의 에피소드 중 한 에피소드의 여주인공으로 낙점돼 20대 초반의 김선화 역을 연기하게 된 것.

“오래전부터 뮤지컬 배우를 꿈꿔왔어요. 가수를 준비하며 성공하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오다 배우로 캐스팅 받으니 연기에 대한 욕심이 더 생기게 됐어요. 앞으로도 노래와 연기를 열심히 하다 기회가 생긴다면 뮤지컬에도 꼭 도전해보고 싶어요” (지해)

지해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도 연기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민아는 음악방송 MC를, 소진은 라디오 DJ에 욕심을 내고 있지만 작곡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또 혜리는 작곡을 배우는 소진을 보고 작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현재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목전에 둔 일본 진출이다.

“9월말에서 10월초께 예정된 일본 활동을 위해 일본어 공부에 가장 힘쓰고 있어요. 또 지금까지 활동해온 앨범들도 더욱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정리 중이고요” (혜리)


일본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걸스데이는 현지에서 신인이지만 한국에서는 약 1년 반 동안 활동하며 후배까지 두고 있다. 그간 친해진 동료 아이돌은 없을까?

“저는 레인보우와 친해요. 다른 언니들과도 친하지만 특히 노을이와 더 친해요. 동갑내기라서 말도 잘 통하고 생각하는 것도 깊어 고민도 잘 들어주는 착한 친구죠” (지해)

친한 남자아이돌이 더 없는지 묻기 위해 함께 라디오 고정 게스트로 출연한 인피니트의 성규, 호야와의 관계를 물었다.

“함께 고정으로 출연하기는 했지만 일주일에 한 번씩 뵙는 거라 친해질 계기가 없었어요. 제가 낯가림이 심해서 먼저 친하게 다가가지 못해요. 그 사람의 성향에 대해 파악해야 친해질 수 있는 스타일이죠” (지해)

“저도 마찬가지로 낯을 잘 가려서 일단 선부터 긋는 스타일이죠. 그래서 친해지기 어려웠어요” (유라)

그렇다면 얼마 전 같은 학교에 다니는 미쓰에이의 수지, 파이브돌스 은교와 함께 찍은 사진이 화제가 된 혜리는 어떨까? 또 다른 학교친구 에프엑스 설리와의 친분도 궁금했다.

“은교라는 친구는 저보다 어려서 많이 말해볼 기회가 없었어요. 수지와 설리는 대기실에서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는 정도예요” (혜리)

무대 위, 한번 만 안아달라고 애교를 부리던 발랄한 걸스데이는 사실 수줍은 걸(girl)이었던 것. 하지만 마냥 수줍기만 하던 그들은 소녀 특유의 어른스러운 모습 또한 지니고 있었다. (의상협찬: 비비드레스)

[★인터뷰] 걸스데이, 귀여운 척? “애교가 없어 표현이 서툴러요”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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