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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재인' 시청률 8.2% 기록, 배우들 열연 속 호평 잇따라

2011-10-13 08:35:28

[문하늘 기자] KBS 2TV 새 수목극 '영광의 재인'이 8.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첫 발을 뗐다.

10월12일 첫 방송된 '영광의 재인'은 아역들과 중견 연기자들이 완벽한 호흡을 이뤘다는 호평을 받았으나 '제빵왕 김탁구'를 떠올리게 한다는 의견도 자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어린 시절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된 김영광(천정명),윤재인(박민영), 서인우(이장우)의 모습과 어른들의 그릇된 욕심으로 빚어진 의문의 사고사가 버무려졌다.

극 중 거대상사 운전기사 김인배(이기영)의 아들 김영광은 사장인 윤일구(안내상)의 별장에 갔다가 딸 윤재인(박민영)과 서재명(손창민)의 아들 서인우를 만나게 됐다. 그 자리에서 윤재인에게 한 눈에 반한 김영광은 자신을 무시하는 서인우와 한판 대결을 벌인 끝에 윤재인에게 깜찍한 프러포즈까지 건넸다.

이런 어린이들의 풋풋한 모습과는 달리 한편에서는 서재명이 자신의 비자금 관련 문제를 알게 된 윤일구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사건이 벌어졌다.

윤일구의 사망소식을 듣고 달려가던 윤일구의 부인 여은주(장영남)도 교통사고를 당해 의식불명 상태가 되고 딸 윤재인 마저 실종되는 불운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 서재명이 자신의 과오를 덮고 거대상사를 얻기 위해 김인배에게 친구의 딸인 윤재인의 존재를 없애라고 명령하는 등 심상찮은 음모를 꾸미는 모습이 담겨졌다.

17년 뒤 서인우를 이겨버리겠다고 호언장담하던 김영광은 2군 야구 선수로 보잘 것 없는 야구 생활을 이어가고 서인우는 거대 드래곤즈 4번 타자가 되어 승승장구 하는 상황.

만나기만 하면 육탄전을 벌이는 등 여전히 티격태격 앙숙관계인 두 사람의 파란만장한 스토리와 서재명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어두운 음모가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은 "빗 속의 교통사고, 화면의 앵글 등 전작 '제빵왕 김탁구'를 생각하네 한다", "식상한 내용이다"라며 지적했다. 그러나 "최명길 씨 연기 변신에 눈을 뗄 수 없었다", "극과 극 캐릭터 비교하는 맛이 있다"며 배우들의 연기에는 호평을 쏟아냈다.

한편 동 시간대 방송되는 SBS '뿌리 깊은 나무'는 18.2%, MBC '지고는 못살아'는 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출처: KBS 2TV '영광의 재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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