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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손가락' 채시라 명화피아노 2억5천만원 호가 '아트 포르테'

2012-08-28 16:28:39

[민경자 기자] '다섯손가락' 배우 채시라 피아노가 2억5천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BS 특별기획 '다섯손가락'에 등장한 '명화피아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명화피아노'는 부성악기 유만세 회장(조민기)이 아내 채영랑(채시라)의 생일을 축하하기 특수 제작한 명품수제피아노로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피아노로 등장한다.

이 피아노는 제작기간만 7개월, 구상만 4개월이 걸렸다고 한다. 죽어있는 피아노를 하나의 생명체로, '아트 포르테(미술+피아노)'란 예술작품으로 승화한 이는 장승효 설치미술작가로 그는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독특한 예술세계로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2011년도에 완성된 피아노의 실제 이름은 'Bless Us-Winter'로 장승효 작가는 "피아노에 겨울을 담아 시대적인 쓸쓸함을 표현하고 피아노 연주를 하는 피아니스트의 영상을 통해 따뜻해 미래, 즉 봄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며 "차가운 눈이 도시를 덮고 있지만 벚꽃을 통해 봄을 기다리는 내면의 따뜻함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연주자 없이도 피아노의 연주가 가능하며, 피아노 뚜껑의 LED 스크린을 통해 피아노를 연주하는 연주자의 모습을 라이브 영상으로 보여준다. 피아노의 가격은 2억5천만원에 달한다.

다섯손가락 제작 관계자는 "겨울과 봄, 두 가지 이야기를 담은 장승효 작가의 피아노는 다섯손가락의 명화피아노가 전달하려는 메시지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며 "앞으로 명화피아노가 연주해갈 다섯손가락의 차갑지만 따뜻한 내면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SBS '다섯손가락'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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