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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시헤어, 헤어아카데미 개설하고 제2의 도약 선언

2012-11-02 14:36:41

[라이프팀] 이름도 생소한 한 헤어업체가 미용업계에서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3만원을 들고 무작정 상경하여 어린 나이에 미용일을 배운 소년이 불혹의 나이에 이르러 헤어업계가 주목하는 인물이 되었다. 주인공은 ‘타마시헤어’의 박영진 대표. 그가 헤어아카데미를 개설하며 제2의 도약을 선언한 것이다.

타마시헤어는 최근 10호점을 돌파한 데 이어 10월말에 단독건물에 프리미엄 살롱과 아카데미를 오픈했다. 내친김에 전 직원 체육대회를 통해 함께 땀을 흘리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타마시헤어는 아직 서울이나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지지는 않은 브랜드이지만 수도권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프랜차이즈 형태의 헤어디자인 업체이다. 현재 타마시 헤어가 개설되어 있는 지역은 수원, 용인, 분당 등이며 10개점이 운영중이다.

타마시헤어의 특징은 모든 매장이 30평 이상의 대형매장이라는 점이다. 게다가 직원관리와 서비스, 관리자 적용 시스템이 가능한 체계를 갖추고 있다. 아카데미에서는 직원교육이 상시로 이루어지게 된다. 박영진 대표는 "미용은 곧 인력이며 인력은 곧 경쟁력"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내부적인 정비를 모두 마치고 고객들에게 고급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는 타마시헤어. 타마시헤어는 서비스와 기술의 체계를 바탕으로 객단가를 올리며 고가로 전환함으로써 고객들에게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직원들에게는 새로운 비전을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객이 입점해서 퇴점할 때까지의 모든 과정을 매뉴얼화 하고 적용하여 고객의 만족감과 디자이너 자신의 만족도까지 높이는 수준 높은 전략을 구사함으로써 기존의 헤어업계와 전혀 다른 시도를 하고 있다.

박 원장이 미용을 시작한 지는 어언 23년이 되었다. 1994년에 서울에서 박영진프로헤어를 오픈했고 1998년도에는 경기도 용인에 2호점을 냈다. 2004년도에는 개인적인 미용실 브랜드보다는 직원들과 함께 할 브랜드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타마시 헤어라는 이름으로 브랜드를 만들어서 3호점을 오픈하기 시작했다.

용인 명지대, 강남대, 수원 아주대에서 젊은 층을 대상으로 인기를 모으다가 최근에는 수원 영통, 용인 동백, 분당 미금에서 바람을 일으키며 살롱형태로 고급화 하면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박영진 대표는 "미용은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스타일을 만드는 과정이며 헤어 디자이너는 그 스타일을 만드는 것을 즐겨야 합니다. 타마시헤어의 직원들은 프로로서 자기 일에 심취하고 남다른 아트 감각을 키우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자신이 힘든 과정을 겪었기에 미용실 경영 초반에 박 대표는 직원들과 함께 숙식을 같이 했다고 한다. 이때 같이 숙식을 같이한 직원들이 이제는 타마시헤어의 관리자가 되어 그를 돕고 있다.

박 대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21개의 기숙사를 운영하면서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주고 경비의 반을 지원하는 등 다른 미용업체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배려는 대표의 의지가 없이는 이루어지기 힘든 일이기도 하다.

박 대표는 "항상 초심으로 돌아가서 미용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 "기회가 된다면 최신 미용기술도 더 받아들일 계획"이라는 그는 고객들로부터 "타마시에 가면 무언가 나를 소중하게 대하는 것 같고 머리카락을 소중하게 여긴다"는 말을 들을 때 가장 보람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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