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ife

'조인' 카카오톡 대항마 될까? '유료화'가 발길 잡네

2012-12-26 14:11:04

[민경자 기자] '카카오톡'을 견제해오던 이동통신3사가 합작해 '조인(joyn)'을 출시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통신사 간 연동으로 자유로운 채팅과 파일 전송, 통화 중 실시간 영상 공유를 지원하는 차세대 통합 커뮤니케이션 도구인 RCS(Rich Communication Suite) 서비스인 '조인'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RCS'는 기존 휴대폰에서 제공하던 단문(SMS)과 장문(LMS), 멀티미티어(MMS) 메시지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휴대전화 가입자들이 채팅, 파일전송, 실시간 영상, 위치 등을 공유할 수 있다. 또한 앱을 설치한 사용자들끼리만 메시지를 주고받았던 카카오톡과 달리, 앱을 설치하지 않은 사용자나 피처폰 사용자들과도 채팅과 파일 공유 등이 가능하다. 최대 100MB의 대용량 파일도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조인은 각 통신사의 모바일 앱 장터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스마트폰 정액 요금제 가입자라면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2013년부터 출시될 스마트폰에는 기본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애플리케이션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카카오톡'이다. '조인'은 3500만 명 이용자를 보유한 '카카오톡'을 뛰어 넘을 수 있을까.

'조인'의 장점이자 '카카오톡'의 단점은 서버 불안정으로 인한 잦은 장애를 일으켰던 점이다. '조인'은 통신사가 직접 운영하기 때문에 '카카오톡'보다는 안전성과 보안성이 뛰어나 '카카오톡'에 불편을 겪었던 이용자들이 옮겨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조인'의 유료화가 걸림돌이다. '조인'은 내년 5월31일까지 이용 활성화를 위해 무료로 제공되지만 이후에는 유료로 전환될 방침이다.

'조인' 출시에 네티즌들은 "이미 공짜 메신저가 있는데 유료로 쓸 사람이 누가 있나?", "중소기업 잘되게 배아팠나?", "5월30일까지만 써줄게"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출처: 조인)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 쓰레기 분쇄장 돈뭉치, 조금만 늦었어도 갈기갈기 찢길 뻔
▶ 노영대 검거, 도주 닷새만에 안산서… 수갑 어떻게 풀었나?
▶ 100년 전 미인, ‘잘록한 허리’가 인기… 그런데 몸매가 푸근하네
▶ 솔로대첩 음모론, 거리 편하게 다니려는 커플들의 꼼수? ‘은근 공감’
▶ [bnt포토] 브아걸 나르샤, 아찔하게 다리 올리고~ (19금 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