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군살 없는 ‘늘씬한 옆구리’ 만드는 법

2010-01-06 18:04:30

[한경닷컴 bnt뉴스 조수란 기자] “이런 된장.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결과에요. 목욕탕 체중계의 고장일거라 생각하지만 불안함이 엄습해요. 살갗을 벗겨내서라도 두 근 정도는 줄이고 말거라는 비장한 각오를 해요”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달에 한두 번 이상은 찾는 대중목욕탕. 한 번 가면 몇 천원이라는 돈이 아깝지 않을 만큼 확실하게 ‘때 빼고 광 낼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목욕을 하기 전 긴장 반 기대 반으로 올라서는 전자 체중계의 수치가 예상을 넘어서면 가슴이 쿵 내려앉기도.

체중을 확인하고 자신의 몸매에 자신이 없어진 여성들은 타월로 전신을 감싼 채로 목욕탕에 들어가 자리를 잡고 주위를 살핀다. 그 후 사람이 없거나 자신을 절대 의식하지 않는 중년 여성들이 많으면 편하게 목욕을 즐기는 반면 몸매가 좋은 여성이 다수일 경우 목욕은 하되 행동반경이 작아진다.

즉 타인에게 자신의 몸을 함부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들이 이런 패턴을 보이는 이유는 날씬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기가 쑥스럽기도 하고 멋진 몸매의 여성과 비교되는 자신의 모습에 자존심이 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여성들, 자신의 몸매를 쑥스러워하고 자존심 상해하면서도 운동이나 식이요법이 힘들다는 이유로 쉽게 포기하기 마련이다. 드라마를 보면서 ‘윗몸 일으키기’ 10회 실시 후

“배가 당겨 못하겠다”라는 핑계를 대거나 “괜히 굶는다고 큰소리 쳤어. 괜히 채식한다고 자랑했어. 배고파서 못 참겠어!”라고 투덜대며 단 며칠 만에 그대로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성형외과 전문의 허재영 원장(허재영성형외과)은 “살이 잘 찌는 부분은 그만큼 빼기도 어렵다. 특히 옆구리 살은 단순한 유산소 운동으로는 해결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지방의 분해를 효과적으로 돕는 ‘PPC' 주사와 함께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으로 몸을 만들어 줘야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군살 없는 옆구리 위한 운동 첫 번째
① 편안하게 두 다리를 쭉 뻗고 팔굽혀 펴기 자세로 엎드린다.
호흡을 내쉬며 오른손을 머리 위로 올리며 몸통을 오른쪽으로 돌려 1초간 멈춘 후 시작자세로 되돌아간다. 반대편도 똑같이 하여 20회 반복.

② 손을 머리 위로 뻗으며 상체와 몸통과 다리를 최대한 쭉 펴주어야 최대의 스트레칭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손을 뻗을 때 눈의 시선은 손가락을 응시해야 목 부상을 예방할 수 있으며 엉덩이와 몸통의 높이를 똑같이 유지해야 한다.

군살 없는 옆구리 위한 운동 두 번째
① 양손에 잡지를 들고 왼쪽 다리 앞으로 내밀고 무릎은 90도로 구부린다.

② 왼쪽으로 몸통을 회전하며 두 팔을 앞으로 뻗는다. 왼쪽 방향으로 10회 실시 후 반대편도 같은 방법으로 10회 실시하는 동작을 각각 2회 반복하여 총 20회가 될 수 있도록 할 것. 몸통을 회전할 때 몸의 중심을 잘 잡을 수 있도록 다리와 복부, 허리에 힘을 주어 몸통을 안정시켜야 동작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③ 앞쪽 무릎과 뒤쪽 무릎을 90도로 유지해야 자세를 안정시킬 수 있고, 두 팔을 뻗을 때의 팔의 높이는 어깨 높이 정도로 유지되도록 할 것.
(사진출처: 영화 '백만 엔과 고충녀' 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조수란 기자 whtnfks@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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