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올 가을, 사랑해도 될까요?

이선영 기자
2009-09-16 18:22:45

'사랑하기 좋은 계절’, 가을이다. 극장가는 이미 달콤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속전속결 엉뚱한 커플의 과속 코믹 로맨스를 그린 영화 ‘처음 본 그녀에게 프로포즈하기’를 비롯해 데이트 코치와 사랑에 빠진 ‘어글리트루스’, 마녀 같은 상사의 수상한 청혼을 담은 ‘프로포즈’까지…. 올 가을도 세상은 온통 ‘사랑타령’이다.

뿐만 아니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했던가. 가을에는 특히 이성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남성호르몬이 1년 중 가장 많이 분비되는 때. 남성호르몬이 "가을에는 연애 좀 하라"는 지령을 내리는 것이다.

날씨도 한층 선선해졌다.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즐기기에도 좋고 출근하는 길마저 기분 좋은 계절이다. 그러나 언제까지 스크린 속의 로맨스만 보며 두근거리는 마음을 억눌러야 할까? 영화 같은 로맨스가 찾아오기를 은근히 기대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이제껏 조신하게 기다리기만 했다면 이제는 전략적인 방법이 필요하다. 특히 첫 인상을 좌우하는 외모를 가꾸는 일을 로맨스의 필수조건! 아무리 외모지상주의를 불공평하다고 외쳐보아도 어쩔 수 없음을 인정하자.

그 중에서도 겉으로 봐서는 수술한 흔적이 나지 않으면서 전체적인 이미지를 몰라보게 바꿔주는 안면윤곽수술은 올 가을 연애하고 싶은 이들의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부드러우면서도 세련된 안면 윤곽은 상대에게 좋은 이미지를 주는 결정적인 요소이기 때문.

제림성형외과 정재영 원장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얼굴이 평면이기 때문에 광대뼈나 턱뼈가 조금만 튀어나와도 강하고 억센 인상을 주기 쉬워요”라며 “안면윤곽성형은 겉으로 봐서는 그 변화의 원인을 알아차리기 어려울 정도로 티가 나지 않으면서도 완전히 딴 사람처럼 얼굴형을 교정 할 수 있어 인기죠”라고 설명했다.

성형외과에서 시행하는 안면윤곽수술은 얼굴 형태를 바꾸는 수술이다. 얼굴 크기를 줄이거나 측면 모습을 개선할 수 있는 안면윤곽수술로는 사각턱, 광대뼈, 돌출입, 주걱턱, 무턱, 양악(위턱과 아래턱) 등이 있다.

이 중 사각턱과 광대뼈 성형이 가장 큰 인기. 그러나 이 수술은 뼈를 깎고 다듬어 얼굴형을 교정하는 것으로 실패할 경우 이미지가 개선되지 않고 더 나빠 질일 수도 있기 때문에 특히 전문성을 요한다.

정 원장은 “사각턱 축소술은 아래턱의 윤곽을 바꾸는 수술로 앞쪽의 턱을 V라인으로 갸름하게 다듬는 축소술이에요. 억세고 강한 인상을 주는 사각턱을 교정함으로써 부드러우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만들어주죠”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광대뼈 축소술은 얼굴을 갸름하게 할 뿐 아니라 이미지를 개선해 주는 효과가 탁월해요. 옆 광대뼈를 줄이면 정면에서 보았을 때 정확하게 얼굴 폭을 손가락 하나 폭만큼 줄일 수 있죠”라고 덧붙였다.

수술이 필요 없는 경우도 있다. 얼굴뼈가 작은데도 불구하고 근육이 발달해 얼굴이 커 보이는 경우가 바로 그것. 이때는 보톡스 주사나 고주파 저작근퇴축술로 근육의 부피를 줄이거나 얼굴의 지방 흡입을 통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정 원장은 “성형수술은 꼭 필요한 수술은 아니에요. 물론 얼굴형 때문에 취업에나 대인관계 등에서 불이익을 받을 경우에는 도움을 줄 수도 있죠. 하지만 수술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준다’거나 ‘모든 것이 바뀔 것’이라는 비현실적인 생각은 위험해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성형수술을 해야 한다면 성급하게 결정하지 말고 신중히 선택해서 충분히 검증된 방법으로 하는 것이 현명해요”라며 “최신 성형 트렌트나 첨단 성형 방법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에요. 몸에 관해서만큼은 검증된 시술법을 택하는 것이 좋아요”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이선영 기자 goodluck@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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