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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카펫] 온통 하나경! ‘청룡영화제’ 남자 배우들은 어디로?

2012-12-01 14:42:32

[박윤진 기자] 11월3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 3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의 핫 이슈는 배우 하나경의 ‘노출 논란’이었다. 실시간 검색어는 온통 하나경 노출, 꽈당 등으로 마비가 되었을 만큼 그의 등장은 신선함을 넘어 큰 충격을 안겼다.

시상식을 찾은 다른 여자 배우들 역시 화려한 보석과 노출 드레스, 반전 패션 등으로 과감하게 표현한 부분들이 많았지만 하나경의 드레스하나로 조용히 묻혀버렸을 정도다. 더 큰 충격은 레드카펫에 “남자 배우가 등장 했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빛을 보지 못했던 것이 사실.

남녀 배우들을 불문하고 레드카펫 위에서는 더욱 빛나고 돋보이는 스타이고 싶기 마련이다. 기본기에 충실했던 수트룩부터 독특하고 감각적인 표현이 돋보이는 남자 배우들의 패션을 조명해봤다.

수트룩의 정석 “올 블랙을 사수하라”


영화 ‘광해’를 통해 근엄하고 강직하며 때로는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던 배우 류승룡이 레드카펫에 모습을 드러냈다. 기본 중의 기본인 올 블랙 수트를 선택한 그는 칼라와 보타이 포인트, 셔츠까지 블랙 삼박자를 갖춰 심플하면서도 남성만이 풍길 수 있는 강렬한 시크함을 돋보였다. 여기에 짙은 퍼플 컬러의 행커치프를 꽃아 단조로움을 피한 센스도 발휘했다.

영화 ‘건축학 개론’의 납뜩이로 2012년 한 해 최고의 인기를 맛본 배우 조정석도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찾아 레드카펫을 밟았다. 1990년대 스타일로 화려한 복고의 향수를 자아낸 그도 이번 영화제에서만큼은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새틴 소재의 둥근 숄 칼라가 단정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전달했고 블랙 보타이와 행커치프로 세련미를 더했다.

배우 최민식도 역시 올 블랙의 깔끔한 스타일을 고수했다. 보타이도 블랙으로 매치시키며 중후한 멋을 자아냈다.

엣지 넘치는 수트룩 “평범함을 거부하라”


우월한 장신 기럭지로 기린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이광수가 청룡영화제를 찾았다. 옷걸이 하나만큼은 남부럽지 않은 그가 선보인 레드카펫 수트룩은 이날 참석한 남자 배우사이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올 블랙 일색인 수트 패션 사이에서 이광수는 여배우 못지않게 화사한 패턴 재킷으로 패셔니스타 다운 위용을 뽐냈다.

시상식을 찾은 JYJ의 김재중도 엣지 넘치는 수트룩을 선보였다. 얼핏 보면 올 블랙으로 깔끔하게 차려입은 듯하지만 같은 톤으로 화려하게 수놓인 재킷 위 디테일들이 고급스러운 무드를 자아낸다. 시크한 표정과 블랙 보타이는 오묘하게 어울리며 섹시한 느낌을 준다.
배우 박시후도 청룡영화제의 레드카펫을 푸른빛의 벨벳 재킷으로 화려하게 빛냈다. 새빨간

레드카펫과 어우러지며 우아한 궁합을 만들어 낸 벨벳 재킷은 귀공자의 럭셔리함을 자아냈다. 부드럽게 흐르는 둥근 칼라와 셔츠, 보타이를 블랙으로 맞춰 균형감을 주면서 전체적인 수트룩을 안정감 있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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