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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걸스데이, 귀여운 척? “애교가 없어 표현이 서툴러요” ②

2011-09-17 11:42:07

[김혜진 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 깜찍하고 애교스러운 모습으로 무대를 녹이는 걸스데이. 다른 걸그룹에 비해 차별화되는 그들만의 매력이 바로 그것이다. ‘소녀다움’. 걸스데이는 귀여움뿐만 아니라 감수성 짙은 소녀들이 가진 특유의 어른스러움까지 묻어났다.

리더 소진은 열여덟 막내 혜리보다 여덟살 많은 1986년생. 소진은 걸스데이에 합류하기 전,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던 여학생이었다. 그러다 걸스데이가 2010년 6월, 데뷔하기 6개월 전 팀에 합류한 것이다. 아이돌에 도전하기에는 녹록지 않은 스물다섯에 소진은 꿈을 택했다.

“진로를 바꿨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어요. 그냥 계속 꿈을 가지고 그 꿈과는 다소 연관없는 학문을 전공하며 학교를 다니다가 꿈을 이룬 것뿐이에요.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것이고 대학에 다닐 때는 밴드활동을 통해서 가수에 대한 꿈을 더욱 키워왔죠. 나이가 적지 않다보니 주변에서는 모두 만류했죠. 그저 가까운 친구들만이 저를 지지해주며 용기를 북돋아줬어요” (소진)

남들이 ‘늦었다’ 생각했을 때도 소진은 꿈 키우며 그것에 도전한 것이다. 멤버 민아 또한 ‘예능돌’로 거듭나며 안티팬에 대항하는 자세에 도전해야했다. 걸스데이 연관검색어에 등장하는 ‘민아 귀척’에 대해 의견을 물었다.

“걸그룹에게는, 특히 저희에게 있어서 애교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제가 애교있고 귀여운 편이 아니다보니 표현하는 방법이 조금 서툴러서 그렇게 보시는 것 같아요. 제가 좀 과도한 액션을 취하거든요(웃음)” (민아)

지난 ‘반짝반짝’ 활동 때는 의상으로 한바탕 곤혹을 치러야했다. 속바지가 기저귀 같이 보인다해 일명 ‘기저귀 패션’ 논란에 휩싸인 것이다.

“레이스를 달아 꾸몄을 뿐이지 반바지였거든요요. 그래서 조금 억울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이것도 다 저희에 대한 관심이라고 생각했죠. 또 이것을 계기로 의상에 대해 더욱 조심하게 됐고요” (유라)


요즘 유행하는 ‘○○돌’. 데뷔앨범 ‘갸우뚱’으로 다소 아쉬웠던 라이브실력을 보였던 그들이 ‘잘해 줘 봐야’를 발표, 놀라운 실력을 선보이자 대중들은 이들을 보고 ‘반전돌’이라 칭했다. 자신들의 실력으로 반전을 일으켰던 걸스데이는 자기자신에게 어떤 아이돌이라 칭하고 싶을까?

“저희가 점점 성장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팬 분들이 뿌듯해하세요. 그런 모습을 보고 ‘우리 애완동물 같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래서 ‘펫돌’은 어떨까요? 앞으로 계속해서 성장해나가는 모습으로 팬 분들 뿐만 아니라 저희를 지켜보시는 많은 분들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어요” (의상협찬: 비비드레스)

[★인터뷰] 걸스데이 “친한 아이돌이요? 저희가 너무 수줍어서…”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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