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트렌드

여름엔 화려한 액세서리로 엣지있게~

2009-08-04 09:10:55

멋을 아는 당신.

스타일리시 주얼리&액세서리 전문 쇼핑몰 '주얼홀릭(http:/www.jewelholic.net)'의 원보윤 대표는 그들에게 "올해는 극단주의자가 되라"라고 말한다.

최소한의 디자인을 추구하던 미니멀리즘의 시대가 끝나고 맥시멀리즘이 포효하는 21세기 패션계. 화려한 액세서리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패션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구두와 핸드백, 목걸이, 팔찌, 브로치 등 이 모든 아이템이 극단적으로 크거나 작거나, 혹은 많든 없든, 양단간의 선택을 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당신의 패션감각을 인정받기 어렵다.

주얼홀릭 원보윤 대표는 "패션계의 양대 흐름속에 액세서리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라며 "패션의 중심으로 이러한 패션 트렌드와 함께 의상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주얼리가 필수다"라고 말했다.

미니멀리즘의 반대 개념인 맥시멀리즘. 블랙 앤 화이트로 대변되는 칙칙하고 단조로운 미니멀리즘 패션에 지친 탓일까. 색상과 소재, 실루엣에서 최대한 절제된 미를 추구하는 미니멀리즘과 상반되는 맥시멀리즘은 화려한 컬러, 과감한 장식이 돋보인다.

이번 트렌드는 미니멀리즘의 요소와 맥시멀리즘의 요소가 적절히 조화된 '트위스트 맥시멀리즘' 혹은 '로맨틱 미니멀리즘'으로 요약된다.

액세서리 일부도 트위스트 맥시멀리즘이 반영됐다. 하나의 목걸이에 '구름', '입술', '곰인형' 등 여러 이미지를 상징하는 펜던트가 함께 장식되거나 금속체인이 여러 겹 겹쳐지는 디자인 등이 대표적이다.

몇 해 전부터 유행한 빅 사이즈의 가방은 크기가 조정돼 작아지는 추세지만 버클, 나사, 금속 등 장식적인 요소는 한층 강해질 전망이다. 가령 같은 에나멜 소재라도 요철감을 줘 표면감을 강조한다.

목걸이와 팔찌는 극단주의 패션의 진수를 보여주는 아이템이다. 돌체앤가바나, 프라다, 로베르토, 카발리 등 해외 유명디자이너들이 선보인 목걸이와 팔찌는 '많을수록 좋다'는 것. 또 큐빅, 크리스털, 메탈, 스타일의 반짝이고 화려한 스타일의 소재들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뱅글'이라고 불리는 둥글고 폭이 넓은 팔찌는 디자이너들이 가장 사랑하는 맥시멀리즘 아이템이다. 모델들에게 팔목부터 팔꿈치까지 서로 크기와 색상이 다른 비비드 컬러의 뱅글을 십여 개씩 둘러서 선보인다.

선글라스도 올해 얼굴의 절반을 가릴 정도로 커졌다. 뿔로 만든 완만한 사각테나 둥근테는 점잖은 갈색보다 빨강이나 흰색, 반투명한 회색 등 1960년대 팝아트적인 감각을 덧칠한 것들이 인기다.

고급스러움과 중후함의 대명사였던 브로치도 올해는 빅뱅 대열에 합류했다. 보석으로 만든 작고 단순한 스타일에서 유색보석 및 크리스탈 등을 이용한 화려한 디자인과 헝겊이나 자수, 깃털 등 이색적인 소재를 사용했다.

커다란 꽃이나 산호가 움직이는 듯한 디자인이다 따라서 화려하거나 혹은 부드럽게 출렁이듯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액세서리가 커지고 많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일상의 여유를 누릴 줄 안다, 혹은 누리고 싶다”는 열망의 다른 표현인 셈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영주 기자 lov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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