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여름의 ‘쿨비즈 룩’은 잊어라~ 겨울은 ‘웜비즈 룩’이 대세! ②

송영원 기자
2009-11-18 23:34:09

여성의 경우 ‘웜비즈 룩’의 아우터로 패딩 아이템이 여심을 사로 잡고 있다.

남성들의 선호도가 떨어지는 패딩 아이템은 여성들에게만큼은 겨울철에 스타일을 살리면서도 추위에 맞설 수 있는 최고의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겨울철이지만 날씬해 보이는 것에 민감한 여성들을 위해 많은 브랜드에서 제품의 라인을 보다 슬림하게 그리고 다양한 컬러로 선보이고 있다.

LG패션 마케팅실 이미연 차장은 “볼륨이 생명인 패딩 아이템은 허리선을 어떻게 잡아주느냐에 따라 전체적인 슬림 라인이 결정되는데 허리선을 조여주는 밴드나 스트링이 있으면 유리하고 벨트를 착용하여 날씬한 라인을 만들 수도 있다. 대신 벨트를 이용할 경우 허리선을 너무 조이면 부자연스럽기 때문에 느슨하게 연출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퍼가 가미된 후드, 기능적인 아웃포켓, 허리 스트링 장치에 힙선을 살짝 덮는 기본적인 패딩이 심심하고 투박하다고 느낀다면, 패딩 자체의 매력을 살려주는 활동적이고 기능적인 레깅스를 함께 착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와 함께 다리가 날씬하다면 슬림 라인 롱부츠를, 통통하다면 루츠한 부츠를 매치해 롱&린 실루엣을 강조하도록 하고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의 머플러, 니트비니, 장갑 등의 액세서리로도 스타일링의 묘미를 즐길 수 있다.

실내에서는 캐시미어나 니트류의 따뜻한 소재와 어디에든 겹쳐 입기 편한 베스트 아이템. 특히 퍼 베스트가 인기.

티셔츠나 셔츠위에 니트를 입는 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니트 아이템은 모자와 지퍼가 달린 집업 후드카디건, 니트 볼레로 카디건 등 가볍게 걸칠 수 있는 아이템들과 목부분이 풍성한 터틀넥 스웨터로 머플러를 두른 효과를 내거나 길이가 긴 롱 니트 등을 입어 사무실에서 한결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

또한 이번 겨울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이너뿐 아니라 아우터 위에 활용도 높게 입을 수 있는 퍼 베스트는 토끼와 라쿤(너구리), 여우, 밍크 등 소재도 다양해져 사무실 안에서 멋내기용으로 제격이다. 가벼운 터틀넥에 따뜻한 울소재 배기 팬츠와 함께 스타일링 한다면 한층 세련된 분위기를 뽐낼 수 있다.

이외에도 ‘웜비즈 룩’은 많은 액세서리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데, 찬 바람이 들어올 수 있는 목과 손목, 발목을 따뜻하게 해 체온을 높이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목은 가장 노출 부위가 넓고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머플러, 혹은 니트 후드 등으로 목을 감싸주는 것 만으로도 큰 보온 효과를 볼 수 있다.

팔목 위까지 올라오는 긴장갑을 끼거나 발목 이상 올라오는 따뜻한 소재의 부츠, 혹은 니트모자를 쓰거나 어깨와 등을 덮을 수 있는 숄을 활용하는 것도 ‘웜비즈’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송영원 기자 fashion@bntnews.co.kr

▶ 헐리우드 스타들을 통해 본 '베스트 커플 룩'
▶ '아이돌'을 통해 본 2010 F/W 캐주얼 트렌드는?
▶ 유이 vs 니콜 '파워재킷' 대결?!
▶ 언더웨어, 제대로 알고 입자!
▶ ‘늙지 말아줘요~’ 男女 연예인 유승호, 산다라박 각각 1위
▶ 선수들의 ‘연애 비법’ 쌓는 노하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