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소녀에서 숙녀로’ 고아라 스타일 따라잡기

2012-01-07 14:35:08

[김혜선 기자] 최근 배우 고아라가 여성미가 넘치는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데뷔 당시 13세에 청소년 드라마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고아라의 모습은 떠올리지 못한 만큼 세련되고 성숙한 패션을 선보이고 있는 것. 그가 주연한 영화 ‘페이스 메이커’와 ‘파파’의 개봉을 잇달아 앞두고 공식석상에서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이며 연예계 새로운 패셔니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이미 햄라인이 무릎길이가 넘는 레이디라이크룩 스타일의 드레스를 착용하는가 하면, 강렬한 비비드 원피스, 부분 노출과 레이스가 가득한 시스루룩으로 신비스러운 페미닌룩을 연출해 화제를 모은 바 있을 정도. 지금부터 소녀와 숙녀의 경계를 넘나들며 어엿한 20대의 페미닌룩을 보여주고 있는 고아라의 패션 스타일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케이프로 걸리시한 매력 발산


이번 겨울 아우터 중에서도 가장 인기를 끌었던 스타일을 꼽자면 단연 ‘케이프’다. 이런 트렌드를 빠르게 읽은 고아라는 공식석상에서 카멜 컬러 케이프로 레드토 느낌이 물씬 풍기는 스타일을 뽐냈다.

그의 선택처럼 올 겨울에는 케이프나 케이프 실루엣을 닮은 코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베이지 케이프는 겨울철 인기 컬러인 화이트, 그레이, 와인 등의 색상과 잘 어울려 활용도가 높다.

케이프는 정면에서 봤을 때 볼륨감이 있고 부피가 커보이는 만큼 하의는 레깅스에 스커트나 원피스, 숏 팬츠 등을 매치해 슬림한 바디라인을 드러내는 스타일링이 필요하다. 원피스나 스커트의 길이 역시 케이프와 비슷한 길이의 사이즈를 선택하고 다리가 길고 날씬해 보일 수 있도록 레깅스와 같은 블랙 힐이나 부츠 등을 매치하는 것이 알맞다.

블랙 퍼로 시크하게 변신


털 끝이 살아 있는 볼륨감 있고 퀄리티 높은 퍼 코트는 겨울철 시크룩을 연출하기에 제격이다. 퍼 특유의 볼륨감과 자칫 성숙해보일 수 있다는 부담감이 있지만 이번 시즌에는 어떤 옷에도 잘 어울릴 만큼 대중적이고 친숙한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나이에 비해 늙어보이지 않고 고아라처럼 세련된 스타일 연출하고 싶다면 전체적으로 같은 컬러로 통일한 올블랙 패션을 추천한다. 블라우스, 스커트 , 레깅스, 슈즈 까지 통일된 올 블랙 패션은 가장 쉽지만 가장 촌스럽지 않게 퍼 코트를 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화려한 느낌을 더하고 싶다면 체인 장식 클러치나 미니 숄더백을 착용하거나 네크라인에 볼드한 액세서리 혹은 주얼리 장식이 가미된 칼라가 있는 아이템을 매치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레드 원피스로 우아한 섹시미 발산


시사회 장에서 레드 원피스를 착용한 고아라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우아한 섹시미를 발산했다. 화려한 액세서리 장식이나 노출 없이 도발적인 여성미를 뽐냈 수 있었던 까닭은 무엇일까.

비비드한 컬러가 주는 주목성과 심플한 디자인으로 인해 오히려 늘씬한 바디라인이 그대로 드러났기 때문에 예전과 다른 성숙미를 보여줬다. 애시드한 컬러와 모던한 디자인만으로 이뤄진 원피스가 주는 강렬함이 제대로 통했던 것이다.

네크라인부터 햄라인 까지 깔끔한 레드 원피스는 일상에서도 부담없이 착용이 가능한 아이템이다. 고아라처럼 액세서리를 최소화하거나 아예 착용하지 않고 오직 의상에 시선을 집중시키는 것이 레드 원피스 스타일링 포인트. 더불어 메이크업이나 헤어스타일 역시 최대한 내추럴하게 하는 것이 좋다.
(사진출처: 체리코코,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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