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전통의상 누빔, 트렌드를 입다 “겨울을 누벼라!”

2012-12-17 19:17:56

[이형준 기자] 누빔. 누빔이란 안감과 겉감 사이에 솜, 털 등을 넣고 누빈 것을 뜻하며 퀼팅을 한 방한복을 뜻한다. 주로 추운지방에서 이 공법을 많이 활용했으며 우리나라 전통의상이나 침구류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다.

최근 디자이너 작품에서 조금씩 활용되며 주목을 끌었던 이 ‘누빔’ 공법이 트렌드를 입고 새로운 형태로 재창조되고 있다. 겨울 시즌, 보온성과 디자인적 요소를 살려주며 여성들의 패셔너블한 스타일을 책임지고 있는 것.

패딩과 재킷 등의 아우터는 물론 원피스와 슈즈, 안감 등 올 겨울 누빔 소재가 다양한 아이템에 활용되면서 스타일링 고민에 빠진 여성들의 또 다른 해방구가 되고 있다. 올 겨울을 누비고 있는 누빔 소재의 매력에 빠져보자.

여성스러운 디테일 “전혀 촌스럽지 않아!”


예전에도 누빔 소재가 많이 활용되기는 했지만 나이대 지긋하신 노인분들의 아우터나 안감 등 한정된 부분에 가미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시즌 누빔 소재는 믹스소재나 트렌디한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는데 누빔 소재가 선사하는 포근한 보온성과 볼륨감 있는 디자인적 요소는 연령대를 불구하고 많은 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누빔이 아우터에 통째로 가미되 색다른 분위기를 선사하거나 원피스를 매치하기 힘든 혹한의 추위 속 따뜻한 기능성을 선사하면서 올 봄까지 누빔 소재의 유행을 계속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누빔 아우터 “기능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아우터는 겨울시즌 가장 중요한 아이템 중 하나다. 면적과 부피가 큰 까닭에 전체적인 스타일링의 분위기를 결정하고 겨울 추위를 막아주기 때문.

하지만 패딩은 여성들이 겨울철 가장 피하고 싶은 아우터 중 하나인데 몸매의 볼륨감을 감추고 부해보이는 디자인 때문에 어떤 스타일링에 매치해도 ‘옷 태’가 나지않기 때문. 누빔 패딩은 이러한 단점을 커버해주며 기능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잇 아이템으로 통하고 있다.

누빔 소재로 압박해주는 까닭에 몸매라인이 살며 얇아 보여도 안감이 꽉 차 있어 한파의 강추위도 문제가 없다. 파스텔 톤과 투톤 컬러, 컬러 배색 등 패딩 아우터의 한계를 뛰어넘는 다양한 누빔 아우터들이 출시되고 있어 올 겨울 여성룩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누빔, 어디까지 입어봤니?


올 겨울, 누빔의 진화가 끝이 없다. 재킷이나 코트 안감으로 누빔이 활용되 재킷 하나만으로도 따따뜻함을 느낄 수 있으며 레깅스나 스커트 등 유니크하고 상큼한 매력을 풍겨주며 남들과 다른 개성을 찾는 패션 피플에게도 사랑을 받고 있다.

옷 뿐만이 아니다. 겨울철 녹은 눈 때문에 많은 이들이 축축한 슈즈로 한기를 느낀 경험이 있을 것이다. 누빔 공법이 활용된 비닐 소재 슈즈는 한기와 눈, 비를 완벽히 차단해주며 겨울 등산도 전혀 문제가 없다.

인기 여성 쇼핑몰 도드리 관계자는 “많은 여성들이 겨울철 스타일링 고민에 빠져 있다”며 “누빔이 활용된 아이템은 따뜻한 보온성은 물론 독특한 디자인적 요소까지 챙겨주기 때문에 2030여성들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도드리는 자체제작 제품은 물론 누빔 아이템을 활용한 다양한 스타일링을 제안하고 있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도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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