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타일링

에프터 성공률 200%, 로맨틱한 소개팅 메이크업

2011-09-23 11:35:57

[김수지 기자] 솔로들의 옆구리가 시린 계절 가을이 왔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외로움이 극에 달한 솔로부대들이 많다. 하지만 외롭다고 방에만 있을 수는 없는 법. 주변 지인들의 주선을 통해 새로운 만남을 준비하는 여성이라면 평소와 다른 스타일링으로 성공률을 높여보자.

평소에 화장을 거의 하지 않았거나 강렬한 스모키룩을 연출했다면 가을 분위기에 맞게 브라운 컬러를 이용한 로맨틱한 메이크업에 도전해보자.

이와 함께 남성의 눈을 3초간 바라보고 수줍은 듯 살짝 딴 곳을 응시하는 소개팅 3초의 법칙을 적용한다면 소개팅 후 애프터는 따 놓은 당상. 사랑스럽고 청순한 매력을 과시할 수 있는 로맨틱 메이크업의 비법을 살펴보도록 하자.

매끈한 무결점 피부


로맨틱 메이크업의 중요한 포인트는 촉촉하고 깨끗한 피부 연출이다. 먼저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피부톤을 위해 프라이머 베이스를 피부결을 따라 꼼꼼하게 펴 바른다.

건조한 바람이 부는 가을, 피부에 수분을 촉촉이 더해주기 위해 리퀴드 타입의 수분 함유량이 높은 파운데이션으로 브러시를 이용해 바른 다음 피부에 잘 밀착되도록 손으로 한 번 얼굴을 감싸준다. 건성 피부라면 파운데이션에 수분 에센스를 섞어 발라 촉촉한 피부를 연출한다.

파운데이션 단계를 거친 후 피부의 결점이 완벽하게 가려지지 않았다면 컨실러를 소량의 양만 브러시에 묻혀 커버하고 싶은 부위 위주로 넓게 발라준다.

촉촉한 사슴 눈망울


사람의 첫 인상을 결정짓는 비중이 가장 높은 부분은 바로 눈이다. 아이 메이크업은 남자들이 선호하는 사슴 눈망울처럼 촉촉하고 깊이 있게 연출하는 것이 좋다.

아이 전용 파운데이션 프라이머를 이용해 크림 섀도우를 발랐을 때의 크리즈 현상을 미리 방지한다. 눈두덩이 전체에 가볍게 베이지 컬러의 섀도우로 정리 해준 다음 블랙 아이라이너를 이용해 속눈썹 사이에 색상을 채우듯이 그려준다.

베이지 컬러보다 약간 진한 계열의 핑크빛이 감도는 골드 컬러의 섀도우로 쌍커플 라인을 따라 부드럽게 터치해준다. 인상이 강한 편이라면 가볍게, 인상이 밋밋하다면 조금 더 컬러감 있게 연출해준다.

그 다음 뷰러를 이용해 속눈썹을 컬링주고 마스카라를 이용해 아래에서 위로 지그재그로 천천히 올려 마무리한다.

키스를 부르는 글래머러스한 입술


건조하고 메마른 입술에 키스를 하고 싶어 하는 남성은 없을 터. 글래머러스하고 촉촉하게 연출된 입술은 전체적인 메이크업에 세련미를 더해줄 뿐만 아니라 남심을 뒤흔들기에 충분한 립 메이크업이다.

먼저 립밤을 촉촉하게 발라준 다음 컨실러를 이용해 입술 본연의 색상을 톤다운 해준다. 그 다음 립스틱을 안쪽부터 색을 채워주고 립글로스로 입술 바깥쪽 라인부터 자연스럽게 바르고 입술 안쪽에 살짝 한 번 더 터치하여 볼륨감 있고 생기 있는 입술을 완성한다.

볼터치 색상은 깔끔하게 통일된 느낌을 주기 위해 입술 색상과 동일하게 선택해 콧망울 아래까지 색이 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웃을 때 생기는 애플존에만 생기를 더할 정도만 터치해준다.
올 가을 로맨틱한 사랑을 꿈꾼다면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메이크업을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 평소에 관심을 주지 않던 남성들의 뜻밖의 연락을 받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사진출처: 스타일난다,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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