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타일링

무한 매력 ‘단발 머리’ 나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은?

2012-03-13 09:41:44

[이선민 기자] “거울을 볼 때마다 부스스한 헤어 스타일 때문에 아무리 좋은 화장품을 바르고 새로 산 옷을 입어도 예뻐 보이지가 않아요”

직장인 배다혜씨(25세)는 겨울 동안 차가운 칼바람과 찢어질듯한 건조함에 푸석해지고 생기를 잃은 모발을 보고 있노라면 영화 해리포터의 ‘해그리드’가 따로 없다며 고민을 호소한다. ‘상한 머리카락을 깔끔히 잘라내고 단발머리로 변신해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오랫동안 고수해 온 긴 머리를 단숨에 잘라내자니 선뜻 용기가 나지 않는다고.

이렇게 꽃샘추위가 지나고 완연한 봄의 문턱에 들어섰지만 헤어 스타일은 여전히 서늘한 겨울에 머물러 답답한 분위기를 고수하는 여성들을 위해 기분까지 산뜻하게 변신 시켜 줄 단발머리 연출법을 준비했다.

토탈 뷰티 살롱 라뷰티 코아의 현태 대표는 “단발머리는 동양인의 얼굴형과 가장 잘 어울릴 뿐만 아니라 컬러, 펌, 앞머리 등과 같은 기타 요소를 이용하면 나이와 스타일에 관계 없이 다양한 분위기로 자유자재의 연출이 가능해 여성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은 여성들이 단발머리로 컷트 하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지만 단발이야 말로 얼굴형의 결점을 가장 효과적으로 커버해주는 헤어 스타일이다”라며 “올 봄 확실하게 변신하고 싶다면 단발머리를 적극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차분하면서도 도도한 이미지를 원한다면?


단발머리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는 스트레이트 단발은 중, 고등학교 때나 할 법한 촌티 나고 지루한 스타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가르마의 방향과 컬러의 변화로 다양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어 의외로 누구나 쉽게 소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곧게 뻗은 스트레이트 스타일은 머리결이 좋아보이는듯한 윤기까지 더해 보다 건강하게 표현할 수 있다.

단발 특유의 무겁고 답답한 느낌이 싫다면 컬러를 밝게 넣어 가볍고 산뜻한 느낌을 줄 수 있고 조금 더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원한다면 가르마를 7:3 정도로 타 옆머리를 넘길 것을 추천한다.

깜찍한 동안 이미지를 원한다면?


턱 선을 오가는 다소 짧은 단발머리는 아무 스타일링 없이 방치할 경우 자칫 선머슴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다. 하지만 모발의 텍스처를 살린 커트나 바깥으로 뻗친 듯한 자연스러운 C컬을 가미하면 깜찍한 이미지의 동안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짧은 단발에 C컬을 연출함에 있어서 포인트는 인위적인 느낌을 주지 않는 것이다. 한 쪽 방향으로만 컬을 만드는 것 보다 안쪽과 바깥쪽을 번갈아 가며 여러 방향으로 컬을 만들게 되면 보다 내추럴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여기에 이마를 살짝 덮는 귀여운 앞머리까지 더하면 올 봄 ‘동안 종결자’ 타이틀은 따놓은 당상이나 마찬가지.

글래머러스한 컬로 여성미를 부각하고 싶다면?


굵고 탄력적인 컬이 돋보이는 일명 ‘발롱펌’은 최근 몇 년간 여성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헤어 스타일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단발 발롱펌의 꾸준한 인기는 대세라 불리는 인기 여자연예인들의 단골 헤어일 뿐만 아니라 우아하면서도 발랄한 분위기를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효과적인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컬의 굵기에 따라 분위기 또한 자유자재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컬이 굵어질수록 보다 여성스럽고 우아한 느낌을 나타낼 수 있고 반대로 컬이 가늘수록 발랄한 분위기가 더해진다.
(도움말: 라뷰티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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