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뿌리깊은 나무' 송중기, 목에 칼이 들어와도 "내가 세종이오" 카리스마 호연

2011-10-07 09:52:33

[장지민 기자] 긴장감을 더해가는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송중기가 갈등과 외로움이 가득한 어린 시절의 세종대왕 역을 완벽히 소화하고 있다.

10월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2회에 출연한 송중기는 안정된 연기력과 함께 피도 눈물도 없이 살육을 감행해 온 아버지 이방원과 백성의 대한 이해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입체적 캐릭터를 안정된 연기력으로 그려냈다.

이날 방송에서 세종(송중기)은 옥에서 도망치는 똘복이(채상우)을 죽이라고 명하는 상왕 태종 이방원(백윤식)에게 반기를 들며 대항했다.

군사들에게 똘복이를 당장 죽이라고 명령하는 태종을 향해 세종은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마라. 상왕은 왕이 아니다. 내가 바로 조선의 임금이다"라고 호통치며 유약한 모습만 보였던 1화와는 다른 반전을 보였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세종은 태종을 향해 "나도 아바마마를 이해해 보려고 했다. 혼자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정도전을 죽였지만 아버지는 정도전이 만든 조선을 이어갔다"고 말하며 그동안 쌓인 울분을 토해내 모두를 긴장시켰다.

이어 "나의 조선은 아바마마의 조선과 다를 것이다. 저 아이를 죽이려거든 날 먼저 죽여라"고 전하며 기어이 태종의 칼자루를 뽑게 만들었다.

이렇듯 긴장감 속에서도 풍부한 내적 갈등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송중기의 연기에 시청자들은 호평을 줄지어 내놓고 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극에 깊이 빠져들었다", "어린 세종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됐다", "다음 회가 더욱 기다려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완성도 높은 스토리와 출연진의 호연으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2화는 9.8%(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시청률을 기록해 전날에 비해 0.3%P 상승했다. (사진출처: SBS '뿌리깊은 나무' 방송 캡처)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 소녀시대 의상논란, 2년 전 의상 갖고 생트집?
▶ '뿌리깊은 나무' 첫방 시청률 9.5% 기대 저버리지 않는 대작
▶ 최지우, 한류스타 랭킹 1위 '지명도-인기도' 최고인 '지우히메'
▶ 허각, 이승철에 맞독설…독설의 대가 꼬리 내리게 해 ‘독설각’
▶ 김하늘 주근깨 여신 vs 전지현 주근깨, 깨공주야? ‘누가 더 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