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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나무' 조희봉, 한가놈 정체 드러내 "본명은 한명회다"

2011-12-23 09:02:34

[문하늘 기자] '뿌리깊은나무' 한가놈의 정체가 한명회로 밝혀지며 충격을 안겼다.

12월22일 방송된 SBS '뿌리깊은나무' 마지막회에서 세종 이도(한석규)는 밀본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한글 반포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 대가는 너무 컸다.

일단 소이(신세경), 강채윤(장혁), 무휼(조진웅)이 모두 개파이(김상현)의 손에 의해 죽었다. 소이는 개파이의 독화살을 맞고 죽음을 맞이했으며 강채윤과 무휼은 세종을 암살하려는 개파이를 막으려다 사망에 이르렀다.

밀본 본원 정기준(윤제문) 또한 죽음을 피해갈 수 없었다. 세종의 처소로 잠입한 정기준은 마침내 세종의 뜻을 이해한 채 죽음을 맞았다.

정기준에 이어 밀본의 4대 본원 자리에는 심종수(한상진)가 올랐다. 밀본원 중 살아남은 한가놈(조희봉)과 독대한 심종수는 한글 반포를 막지 못했으나 최대한 한글의 가치를 깎아내리는 것을 대의로 삼았다.

이에 심종수는 한가놈에게 본명을 물었다. 한가놈은 "본원이 물으시니 답을 하겠다. 제 이름은 한명회다"라고 밝혔다. 한명회는 훗날 수양대군이 계유정난을 일으켜 조카인 단종을 내쫓고 왕위에 오르게 한 일등공신.

한가놈이 '뿌리깊은나무'에 등장할 당시 한가놈과 한명회의 행적이 같아 한가놈이 한명회가 아니냐는 추측이 네티즌 사이에 존재했다. '뿌리깊은나무' 마지막회 이르러 한가놈의 정체가 드러나면서 네티즌의 추측이 맞아떨어졌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단종 복위를 위해 애쓰다 죽음을 맞이한 사육신 중 성삼문(현우), 박팽년(김기범)과 한명회가 마주치는 장면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사진출처: SBS '뿌리깊은나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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