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아침엔 황제, 점심엔 왕, 저녁엔 걸인처럼?

김희정 기자
2009-11-10 09:51:26

평소, 각자 생활에 바빠 자주 보지 못했던 가족과 친지가 함께 모이는 명절. 이런저런 이야기로 날 새는 줄을 모른다.

그러나 고된 일정으로 심신이 지쳤을 터. 반가운 마음에 날 새는 줄은 모르지만 가사 노동과 장시간 운전으로 인해 피로는 누적돼간다.

충전의 시간 ‘수면’

낮 시간에는 아드레날린의 분비가 높아지면서 신체가 활동이 왕성해지게 된다. 밤이 되면 아드레날린의 분비가 감소하고 혈압이 내려가면서 자연스럽게 잠이 온다. 수면은 인체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휴식인 셈이다.

따라서 명절 때 충분한 잠을 자지 못하면 '명절증후군'이 더 쉽게 찾아올 수 있다. 단순한 피로 누적 이상으로 증상이 심해지기도 하는데, 이는 잠을 통해 신체의 기능을 조절하려는 필연적인 생리현상에서 비롯된다.

장시간의 귀성길 이동과 차례 지내기, 손님 접대하기 등 활동량이 많아지는 추석. 피로를 풀고 재충전할 수 있는 수면 노하우에 대해 알아보자.

추석 연휴, 똑똑한 잠자기
: 아침엔 황제처럼, 점심엔 왕처럼, 저녁엔 걸인처럼 먹어라!

추석 연휴, 숙면을 취하고 싶다면 음식 섭취를 줄여야 한다. 음식을 소화시키는 기능을 하는 위장도 밤이 되면 움직임이 둔해진다. 이때 음식을 많이 먹으면 위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깊은 잠을 잘 수 없게 된다.

더군다나 잠자기 전이라면 과식은 금물이다. 아침에는 맘껏 먹고, 점심에는 배부를 정도, 저녁에는 간단히 요기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면, 배가 고파도 편안한 잠을 방해한다. 저녁 식사는 적당량만 섭취하고, 식사 후 최소 2시간 후에 잠드는 것이 좋다.

또한 정겨운 자리에 빠지지 않는 술도 적당한 것이 좋다. 술을 마시면 긴장이 풀어지고 몸이 이완돼 쉽게 잠 들 거라는 착각을 한다. 그러나 수면 후 알코올이 몸에 흡수되기 시작하면, 심박동이 빨라지고 혈액은 더욱 빨리 돌게 된다. 수면장애가 있다면 술을 금하는 것이 좋다. (사진: 영화 '마리 앙투아네트', 자료제공: 자미원한의원)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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