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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카펫] ‘청룡영화제’ 女배우 드레스코드는? “가렸다 vs 벗었다”

2012-12-01 15:04:10

[최혜민 인턴기자] ‘제 3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11월3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됐다. 영하를 웃도는 한파 속에도 레드카펫의 여배우들은 화려한 드레스패션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시상식마다 핫이슈가 되는 여배우들의 '노출'도 패션이 될 수 있을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보였던 오인혜의 ‘19금 드레스’ 이후부터 점차 여배우의 시상식 패션은 ‘노출이냐 아니냐’가 중요 화두가 됐다.

청룡영화제에서도 분위기와 스타일링이 극명하게 나뉘는 노출과 비(非) 노출패션이 등장한 것. 또한 과감한 드레스로 인해 의도치 않은 노출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들의 다양한 레드카펫 스타일링을 살펴봤다.

“우린 가려도 섹시해” 김혜수, 임수정, 김하늘


레드카펫의 경험이 많은 톱여배우 3인방은 별다른 노출 없이 강렬한 섹시미와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진행을 맡은 김혜수는 심플한 긴 팔 블랙 롱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아름다움을 보여줬다. 그는 누드톤의 메이크업과 보이시한 숏컷 헤어스타일로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시크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임수정은 흰 피부와 대비되는 강렬한 레드립 메이크업으로 포인트를 줬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디자인의 블랙 롱드레스를 입고 다리라인만 살짝 드러내 고급스러운 섹시미를 연출했다.

김하늘은 올 가을과 겨울시즌 유행하는 버건디 컬러의 드레스를 선택해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뽐냈다. 그는 보트넥에 H라인 시폰 롱드레스를 입고 평소 레드카펫 위에서 보여줬던 여신 이미지를 재현했다.

“반만 보여줄게” 공효진, 김지영, 조민수


노출과 품위 모두 포기할 수 없는 배우들은 시스루 드레스를 선택했다. 공효진은 버건디 컬러의 비대칭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핫핑크 립메이크업으로 시선을 끌었다. 하지만 그는 아찔한 드레스 디자인과 어울리지 않는 블랙 플랫폼 힐을 함께 매치해 언발란스한 느낌을 줬다는 평이다.

김지영은 독특한 도트무늬가 인상적인 블랙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탄탄한 바디라인을 드러냈다. 깔끔한 헤어스타일과 트렌디한 슈즈를 선택해 과할 수도 있는 드레스 디자인을 그만의 개성으로 살려냈다.

영화 ‘피에타’의 히로인 조민수는 스킨톤의 드레스에 블랙 컬러의 꽃 문양 자수가 들어간 드레스를 선택해 관능적이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머리는 단아하게 뒤로 넘기고 액세서리는 화이트 톤으로 통일했다.

“노출만이 살길?” 하나경, 황우슬혜, 곽현화


왜 섹시마케팅 배우들에게만 노출논란과 사고가 잇따를까. 이번에는 하나경이 레드카펫 위에서 넘어지면서 아찔한 노출사고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등극했다. 하나경은 가슴라인이 깊이 파인 아슬아슬한 핏의 블랙 롱드레스를 입고 섹시미를 강조했다.

황우슬혜는 우월한 볼륨감을 부각시키는 화이트 롱드레스로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순백의 드레스와 단정한 헤어스타일로 청순한 이미지마저 연출해 ‘청순글래머’라는 수식어를 연상케 했다. 또한 그는 녹색의 미니클러치로 포인트를 줘 스타일리시함을 더했다.

유니크한 스트라이프 디자인의 드레스를 착용한 곽현화 역시 가슴라인을 노출하며 육감적인 몸매를 과시했다. 곽현화는 헤어스타일과 액세서리를 최대한 심플하게 연출해 글래머러스한 몸매가 더욱 집중 조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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