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vs스타

백셔니스타, 여배우 vs 걸그룹 “허벅지 위에서 승부가 갈린다?”

2012-10-14 21:26:52

[조현아 기자] 10월22일부터 28일까지 2013 S/S 서울패션위크가 진행된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피플윅스프로모션이 주관하는 글로벌 패션 비즈니스로 일주일간 서울컬렉션, 제너레이션 넥스트, 서울패션패어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있다.

2000년 시작된 서울컬렉션은 대한민국 최상의 디자이너들의 비즈니스 행사이자 정상급 디자이너 패션쇼로 패션산업의 성장을 이끄는 구심점 역할을 하며 국내 최대 컬렉션으로 자리매김했다.

패션쇼는 다채로운 패션들을 한곳에 모아놓은 거대한 전시장이다. 그 뿐만 아니라 디자이너, 고객, 스타, 학생, 패션 전문가 등이 한데 모여 커뮤니케이션하는 소통의 장이다.

특히 서울패션위크는 서울 패션피플의 잔치로 불리며 매 시즌 수많은 연예인이 참석하고 함께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시즌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패션쇼만큼이나 흥미로운 그들의 패션을 살펴보자. 그들의 무릎 위에 바로 트렌드가 있다.

여배우, 나는 특별하니까~


가방을 사랑하는 패셔니스타라는 의미의 백셔니스타는 요즘 시대에 가방 하나만으로도 전체적인 룩에 완벽한 포인트를 주는 스타들을 가리킨다. 그들은 우월한 몸매와 패션 센스로 패션쇼나 각종 브랜드 행사 섭외 우선순위로 지목된다.

보통 연예인들이 행사에 참석하는 경우 그 브랜드 의상을 입는 것이 기본적인 예의로 의상을 받는 경우가 다수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경우 우아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추구하는 여배우들은 일반적으로 심플한 디자인과 톤 다운된 컬러의 의상을 선택하고 여기에 볼드한 액세서리나 가방 등으로 포인트를 줘 깔끔하고 임팩트있게 코디한다.


특히 최근에는 악어, 타조, 뱀 등의 특수 가죽을 소재로 한 가방이 인기를 얻고 있는데 특유의 색감과 고급스러움이 특별한 매력을 더해준다. 국내 특피 가방 전문 브랜드 글로리아 김용은 대표는 “파이톤 토트백은 가죽을 덮은 비늘의 독특한 무늬와 결에 따라 변하는 색감이 어느 가죽보다도 화려해 그 자체가 보석처럼 빛난다”라고 전했다.

글로리아 화이트 파이톤 토트백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에서 그레이까지 그라데이션한 컬러감이 관능적이면서도 우아한 것이 특징이다. 감각적인 디자인에 실용적인 수납공간을 갖추고 있어 팸플릿, 서류 등도 충분히 들어가 실용적이다.

걸그룹, 톡톡 상큼하게~


패션 관계자들은 종종 “요즘은 유명 여배우보다 소녀시대가 매출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콧대 높은 여배우보다는 친근하면서 20대 여성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걸그룹의 파워가 더 강력하다는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각종 패션쇼에서는 소녀시대, 포미닛, 에프엑스, 걸그룹들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대부분 20대 초반대인 걸그룹 멤버들은 과하고 무거운 럭셔리함보다는 자신의 나이에 맞게 상큼하고 발랄한 느낌을 주로 선보이며 톡톡 튀는 매력을 뽐낸다.

그들은 소녀스럽게 혹은 파워풀하게 자신의 개성과 콘셉트에 따라 다양한 패션을 선보이며 사람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가방 또한 무겁고 딱딱한 느낌의 특피보다는 비비드한 컬러감, 귀여운 디자인의 가방을 선택한다.

김 대표는 “일반적으로 악어 등의 소재로 만들어진 가방은 20대가 소화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다”라며 “그러나 오스트리치 가죽은 염색이 잘되는 특성이 있어 파스텔톤부터 비비드컬러까지 거의 모든 컬러감이 표현돼 젊은 층에서도 선호도가 높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글로리아,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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