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vs스타

대학 전공별 여신 스타일, 공대 vs 미대 vs 음대

2012-10-16 12:48:00

[조현아 기자] 네티즌 사이에서 대학 단과대별 여신 스타일을 대표하는 여자 연예인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사이트에는 전공 관련 배역을 맡았거나 평소 이미지가 그 전공의 이미지와 부합된다고 생각되는 여자 연예인을 선정하여 리스트 업한 게시물이 게재됐다. 이는 많은 네티즌의 관심과 공감을 얻어내며 핫이슈로 떠올랐다.

먼저 예체능 부분의 음대, 실용음악과 여신 스타일로 다비치의 강민경이 뽑혔다. 미대 여신은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한유주 역을 맡았던 채정안, 체대는 SBS ‘정글의 법칙’에서 여자 김병만으로 불린 건강한 이미지의 전혜빈이 선정됐다.

공대 여신으로는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의 송지효가 이름을 올렸다. 배우 이민정은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재벌 상속녀 역할을 맡으며 얻은 엘리트 이미지로 경영대 여신이 됐다.

이밖에 한지민은 사회복지과, 한가인은 의대, 박하선은 사범대, 이보영은 항공대, 한예슬은 관광대, 수지는 건축대, 손예진은 연극대, 박민영은 간호대, 모델 이솜은 패션디자인학과, 박보영은 인문대, 고아라는 무용과에 각각 여신 스타일로 이름을 올렸다. 그렇다면 각 단과별 여대생 스타일의 다른 점은 무엇일까.

공대 아름이, 송지효


여대에 다니는 학생들이 특히 부러워하는 사람은 공대에 다니는 여자다. 이들은 공대에 가면 여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공주대접을 받으며 대학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 공대 안의 여자들이 홍일점 대우를 받으며 풀 메이크업, 긴 생머리, 샤방한 스커트, 작은 핸드백을 들고 다닌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의 송지효를 보면 공대 여자들의 일반적인 변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그도 처음에는 여성스럽고 화려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여성성을 포기한 듯 편한 복장과 노 메이크업을 추구하며 남자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누구보다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런닝맨의 에이스가 됐다.

대부분이 남자로 채워진 학과에서 여자들은 대부분 남성화되는 현상이 많다. 티셔츠와 운동화, 백 팩, 야구 모자 등을 활용한 코디가 대부분이다. 또한 송지효도 마찬가지로 비비드한 컬러감의 운동복을 즐겨 입지만 일상복은 어두운 블랙, 카키 계열의 가죽 재킷이나 야상을 매치해 중성적인 매력을 풍긴다. 데이트 때는 데님 셔츠와 니트를 코디해 캐주얼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느낌을 살린다.

미대 여신, 채정안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여자 주인공인 윤은혜보다 더 아름답고 매 순간 여신포스로 감탄을 자아낸 것은 바로 화가 한유주 역의 채정안이다. 여리여리하고 화창한 햇빛이 잘 어울리는 그는 유학파 이미지의 세련된 패션과 외모로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극 중 채정안은 시크한 패션이 그의 자유분방한 성격과 조화를 이루며 아티스틱한 프렌치 시크룩을 선보였다. 그는 주로 루즈한 핏의 티셔츠와 베스트를 레이어드해 가녀린 몸매와 편안한 여성미를 드러냈으며 디테일이 거의 없고 톤 다운된 컬러를 사용해 차분하고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최소한의 피부화장,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느낌의 브라운 웨이브 헤어는 청순한 여성적 매력을 드러내 주는데 남성들이 선호도가 가장 높은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겨울에는 니트 베스트, 스트라이프 카디건, 블라우스와 재킷 등으로 비슷한 느낌과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음대 천사, 강민경


음대와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연예인으로 뽑힌 사람은 바로 상큼하고 톡톡 튀는 매력, 뛰어난 외모 그리고 수준급의 가창력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아 학창시절 여자친구들의 시기와 질투를 많이 받았을 것 같은 다비치의 강민경이다.

고등학교부터 얼짱으로 유명했던 그는 연습생을 거쳐 가수로 데뷔했는데 희고 고운 피부와 악기 연주하는 모습이 잘 어울린다는 것이 대다수의 반응이다. 다른 걸그룹과는 달리 지적이고 고급스러운 성숙미를 자랑하는 그는 드라마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여배우와 함께 있어도 굴욕 없는 미모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강민경이 디테일이 많고 유니크한 디자인의 옷을 즐겨 입는 것은 않는다. 그러나 그가 패셔너블해 보이는 이유는 포인트 컬러와 베이스 컬러를 잘 활용해 전체적인룩에 확실한 포인트를 주기 때문이다. 디자인은 심플하고 원 컬러 포인트 코디로 생동감이 느껴지면서도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
(사진출처: 투에프비 2fb, MBC ‘커피프린스 1호점’,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방송 캡처)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헐리우드스타 빙의” 파파라치룩은 내추럴이 제맛!
▶아담파탈 가인 ‘하의실종’으로 섹시하게 피어나
▶가을에 없어선 안될 ‘레깅스’로 완성하는 D라인 패션
▶한복패션 선두주자 강지영 “물오른 귀요미 매력”
▶애인보다 포근하다? 쓸쓸하다면, 니트를 입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