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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보다 포근하다? 쓸쓸하다면, 니트를 입어라!

2012-10-15 11:37:57

[박윤진 기자] 청명한 하늘에 선선한 바람까지 그야말로 완연한 가을이다.

아침저녁으로 느껴지는 차가운 공기가 이내 몸을 움츠러들게 한다. 정식 가을로 접어든 이맘때면 여름보다 훨씬 다양해진 패션 아이템이 여자의 마음을 훔치기 마련. 그중에서도 일교차가 심한 날씨에 입기 좋은 니트 아이템은 필수품처럼 주목을 받는다.

니트는 가을의 레어 아이템이라 해도 무방할 만큼 여자들에게 잇, 워너비로 불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 한층 멋스러운 디테일을 머금은 니트가 올 가을에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종류와 디테일 뿐만 아니라 연출법까지 다양한 니트, 당신은 어떻게 입고 싶은 가.

살면서 안 입어본 사람 없다 ‘베이직 니트’


니트는 포근하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줄 뿐만 아니라 레이어드 매치 활용도 쉬워 여성들이 손쉽게 찾는 아이템으로 꼽힌다. 특히 로맨틱, 페미닌, 캐주얼룩 등 연출법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부드럽고 차분한 룩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베이직 니트를 선택하면 되지만 약간의 단조로움을 피하고 싶다면 꽈배기 짜임의 디자인을 선택하거나 가오리 실루엣을 선택해 루즈한 느낌을 연출해 주는 것도 좋다.

2012년은 레트로 열풍이 지배적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뜨겁게 트렌드를 주도했다. 니트에 칼라 블라우스를 매치해 단조로울 수 있는 니트에 포인트를 주면 트렌디한 레트로룩을 완성할 수 있다.

평범한 건 재미없다 ‘유니크 패턴 니트’


올 가을은 S/S시즌의 영향을 고스란히 이어받아 비비드 컬러의 유행이 지속되었다. 이 때문에 가을 아이템 역시 화려한 패턴이나 컬러를 입고 유니크한 변신을 꾀했다.

패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를 스트라이프, 도트 뿐만 아니라 세련된 아가일 패턴까지 가세하며 니트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서로 다른 컬러들이 배합된 컬러 블록 니트는 경쾌하면서도 위트 있는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이를 스타일링 할 때 평소 미니멀한 스타일을 즐기는 여성이라면 튀는 패턴이 자칫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완급조절을 통해 패턴을 트렌디하게 즐길 수 있다. 니트가 화려하다면 디테일이 생략된 베이직한 팬츠나 데님 스커트를 매치해보자. 깔끔하면서도 세련미 넘치는 룩이 완성된다.

올 가을 주목받는 ‘니트 베스트’


베스트는 여성들이 흔하게 입는 아이템은 아니지만 올 가을에는 니트 소재의 베스트가 등장해 여성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이는 블라우스나 얇은 티셔츠와 매치하기 때문에 부한 느낌이 부담스러워 니트를 피했다면 베스트를 주목해보자. 디테일이 없는 베이직한 스타일 보다는 꽈배기 짜임이 포인트로 가미됐거나 언발란스 컷으로 유니크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을 선택하자.

니트 베스트 역시 칼라가 라운딩 된 블라우스를 매치해 연출하거나 플라워 프린트 블라우스를 활용해 레이어드 연출해주면 러블리한 로맨틱룩을 완성할 수 있다.
한 가지 팁을 전하자면 니트는 보풀이 일어나기 쉬워 입을 땐 좋지만 관리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

세탁 전 보풀을 제거한 뒤 울 전용 세제나 샴푸를 푼 미지근한 물에 담갔다가 눌러 빤다. 이때 마지막 헹굼에서 레몬즙을 조금 넣으면 보풀이 이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으니 참고하자.
(사진출처: 투에프비 2f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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