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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수 vs 수영, 로맨틱 히로인의 드라마 패션 따라잡기

2013-07-17 11:53:13

[박윤진 기자] 엠넷 tvN 드라마 ‘몬스타’를 통해 인기몰이 중인 배우 하연수가 베라왕 패션쇼 무대에 올랐다. 청순하고 개성 있는 얼굴로 단번에 주목받으며 영화 개봉 후 2개월 만에 ‘몬스타’의 여주인공이 됐다.

하연수는 드라마 속 민세이로 분하는데 기타 연주를 잘하며 노래에도 소질 있는 여고생이다. 티 없이 청순한 얼굴, 굵은 웨이브 롱 헤어를 길게 늘어뜨린 모습으로 기타를 쳐 내는 액션은 무척이나 유니크하다.

케이블 드라마를 통해 주목 받은 아이돌 배우가 한 명 더 있다. 바로 소녀시대 수영이다. 7월16일 종영한 tvN 드라마 ‘연애조작단; 시라노’로 첫 주연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드라마 속 공민영으로 분한 수영은 역시나 소녀시대 멤버다웠다.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믹스매치하며 패션업계는 물론 여성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

조금은 낯선 드라마 속 하연수와 수영의 모습이 한편으론 신선했다. 한국의 아오이 유우라는 수식어는 하연수에 대한 비주얼적인 측면에 더 높은 관심을 갖게 했다.

첫 주연작의 제작발표회 패션


올 상반기 가장 눈에 띄는 신인여배우는 하연수다. 4차원 소녀 캐릭터를 맡아 안방극장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몬스타’에서 뉴질랜드에서 온 양치기 소녀 민세이 역으로 ‘한국의 아오이 유우’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아담하며 작은 체구는 그야말로 러블리 그 자체다. 자신의 매력을 돋보이기 위해 선택한 시어한 화이트 블라우스와 A라인으로 떨어지는 화사한 컬러의 스커트가 한 눈에 봐도 상큼발랄하다.

반면 수영은 ‘연애조작단; 시라노’에서 무대 위 섹시 카리스마의 모습은 싹 지워내고 발랄하고 내추럴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아 냈다. 극 중에서 선보이는 의상, 가방, 액세서리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들을 완판시키며 패션업계를 다시 한 번 들썩이게 만들었다.

드라마 시작에 앞서 제작발표회 무대에 선 수영은 보색의 플라워 프린트가 새겨진 원피스로 어깨와 각선미를 드러내며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공통적으로 러블리한 마스크를 갖고 있는 하연수와 소녀시대 수영은 조금은 상반된 무드의 원피스를 스타일링해 자신의 매력 포인트를 강조해 보였다. 하연수는 시스루 소재로 된 블라우스로 쇄골을 노출 시켰고 수영은 튜브톱 스타일로 스킨을 그대로 노출 시킨 것이 재밌다.

스타일난다 관계자는 “올 여름에는 여성들이 간편하게 스타일링 할 수 있는 원피스 아이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경향을 볼 수 있는데 한 벌로 포인트를 두어야 하는 만큼 화려한 프린트, 디테일 컷이 강조된다”고 전했다.

한국의 아오이 유우, 하연수


하연수는 본인만의 독특한 매력과 개성으로 어떠한 색을 입혀도 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페이스를 지녔다는 점이 강점이다. 시폰, 파스텔, 플리츠 등은 청순하면서도 여리여리한 극 중 민세이의 이미지를 돋보이는 디테일들로 주목된다.

극 중 기타를 치며 노래까지 소화하는 만큼 마냥 청순한 무드를 강조할 수 없을 것. 빈티지한 숏 기장의 데님 베스트를 스커트 밑단이 나풀거리는 러블리한 원피스에 매치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해 보였다.

부드러운 체크 패턴의 셔츠 스타일링도 매력적으로 소화해 보인 그녀다. 긴 소매의 칼라 셔츠는 여름에 하나쯤 마련해 두어야 할 아이템. 장마와 냉난방을 대비해 쉽게 걸쳐 입을 수 있는 셔츠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요즘이다. 짧은 핫팬츠나 밝은 계열의 데님과 매치해 볼 것을 추천한다.

명불허전 걸그룹 패셔니스타, 수영


수영이 드라마를 통해 명불허전 패션아이콘으로 다시 한 번 입지를 되새겼다. 극 중 그녀가 착용하는 의상과 가방, 액세서리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은 공민영이라는 캐릭터의 인기에 힘입어 완판의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파스텔 컬러 블라우스, 화이트 원피스, 플라워 패턴 야상, 날개 모양 귀걸이, 손가락 마디 반지 너클링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이 극 중 공민영에 의해 선보여졌다. 보다 현실적인 스타일링은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게 해 훨씬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게 했다.

올 여름 비상한 주목을 받고 있는시 크롭트 톱은 평범한 데님 스커트를 트렌디하게 부각시켰다. 특히 시스루 소재가 지극히 캐주얼한 데님을 페미닌하게 연출해 보이는 효과를 얹히기도. 플라워 핫팬츠에 깔끔하게 매치한 핑크 셔츠는 캐주얼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가 흐른다.
(사진출처: 스타일난다, tvN 드라마 ‘몬스타’, ‘연애조작단; 시라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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