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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people+] 스타일리스트 정윤기 “K-패션 붐, 얼마 남지 않았다”

2012-09-21 19:57:58

최근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미국까지 점령하며 한류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K-팝과 드라마가 선두에 있는 가운데 이제 K-패션까지 세계를 지배하는 날이 멀지 않은 듯 하다. 이러한 K패션을 세계에 전파하고 있는 이들 가운데 많은 패션 아티스트와 함께 정윤기 스타일리스트가 있다.

[김희옥 기자] 정윤기 스타일리스트는 대한민국 최초의 남자 스타일리스트로 많은 스타들과의 스타일링, 화보 작업은 물론 이제는 세계적인 브랜드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한국의 패션을 알리고 있다.

세계로 뻗어나갈 K-패션을 이끌어가는 그와 인터뷰를 통해 그의 근황과 함께 국내 패션의 발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홍대에 오니까 너무 즐겁다. 젊어지는 것 같고 역시 핫 플레이스에서의 인터뷰는 색다르고 흥미롭다”며 그의 바쁜 나날들을 풀어놓았다.

최근 정윤기 스타일리스트는 김도진룩, 옷핀패션으로 화제를 모았던 ‘신사의 품격’ 장동건과의 작업을 끝냈다. 현재는 문채원과 최시원의 드라마 속 스타일링을 시작했으며 비스트와의 화보 촬영도 막 끝낸 상태다.

또한 수퍼 모델의 스타일링 대결을 펼치는 컬렉션에 한국 대표 스타일리스트로 초청되어 상하이에서의 쇼를 마쳤으며 10원 방영을 앞두고 있는 XTM ‘옴므 4.0’으로 많은 스타들의 스타일링을 진행하고 있다.


스타들과의 작업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브랜드들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한국의 패션을 세계로 알리고 있다. 뉴발란스, 아쉬, 체사레 파조티와의 작업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앞으로는 밀라노 브랜드 토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건 백이 출시된다.

이번에는 특별히 남성백을 디자인했다. 그는 이번 콜라보레이션에 대해 “이제는 더 이상 백이 여성들의 전유물이 아닌 만큼 남성들도 좀 더 자연스럽게 매치할 수 있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기획했다”고 전했다. 또한 “아시아를 겨냥해 만든 백이기 때문에 특히 스타일에 민감한 국내 남성들에게 클래식하면서도 가벼운 백을 선물하고 싶다”며 이번 프로젝트에 더욱 높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밖에 그는 패션 전문가로써 올 F/W의 스타일링을 전망해 많은 패션피플들에게 꼭 필요한 패션 키 포인트를 제시했다.

전체적인 트렌드에 대해서는 “2012 F/W에는 많은 스타일링이 소개되겠지만 특히 세계적으로 17세기의 트렌드의 엘레강스함, 40, 50년대의 레트로 무드가 강하게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골드의 디테일이 많이 보여지고 있으며 아방가르드하고 볼륨감 있는 오버사이즈 실루엣이 유행할 예감”이라고 전했다. 특히 매니시한 무드가 가장 큰 특징으로 스타일링시 참고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올 가을 실용적인 스타일링을 위해서 환절기인 요즘에는 봄, 여름철 의류를 옷장에 넣어두지 말고 가을 의류와 함께 매치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컬러는 블랙과 그레이 컬러가 대두되고 있으니 적절히 믹스하면 좋고 이러한 아이템을 화이트 셔츠와 함께 매치하면 좀 더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최근 국내 패션계는 우영미, 최범석, 정욱준 등 세계에서 인정받는 패션 디자이너들이 늘고 있다. 한혜진, 김영광 등 패션모델들의 해외진출 역시 패션 강국으로써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예. K-패션이 곧 세계적인 붐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그 역시 한국의 패션을 알리고 있는 국내 대표 스타일리스트로써 점점 더 분야를 넓혀가고 있는 K 패션의 발전을 누구보다도 기대하고 힘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정윤기 스타일리스트는 “현재 케이컬처가 미국까지 점령했다. 원더걸스, 싸이는 음악으로 이병헌은 영화로 전파하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패션 아티스트 역시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라며 “세계적인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를 통해 한국 패션의 우수함을 꾸준히 전파해 위상을 드높일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핫플레이스도 세계로 알려져서 패션 1번지 강국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전했다. 국내 스타일은 시크함이 대명사. 특히 서울 특유의 세련된 멋스러움을 살린 한국적인 패션을 세계에 알렸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장소: 스타일난다 홍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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