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미니드레스, 스타처럼 입으려면 포인트를 찾자!

2011-10-11 12:09:08

[김진희 기자] 계절의 변화에 상관없이 항상 사랑받는 아이템이 있다. 타이트하지만 몸의 곡선미를 잘 살려주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는 원피스는 대표적인 시즌리스 아이템이다.

많은 스타들이 영화 시사회장이나 무겁지 않은 시상식 등에서 원피스를 착용한다. 원피스는 클래식한 드레스룩보다는 간편하지만 최소한의 격식을 잃지 않는다. 이로써 좀 더 목적성을 띈 ‘미니드레스’라는 고급스러운 별칭을 갖게 됐다.

스타들이 착용한 미니 드레스는 올가을에 어울리는 고급스러움과 우아함을 더해 플래시 세례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미디길이의 우아한 화이트 드레스, 차분하고 이지적인 느낌을 주는 뉴트럴 컬러 드레스, 은근하게 드러내면서도 우아함을 잃지 않는 시스루 드레스 등 스타들의 코디를 보면 올 가을 주목해야 할 미니드레스룩의 포인트가 보인다.

화이트 컬러의 우아한 변신, 블랙은 엣지있게


최근 가장 두드러진 드레스룩을 선보인 두 사람이 있다. 바로 배우 신세경과 김하늘이다. 일반인들은 선뜻 선택하기 어려운 화이트 컬러의 미니 드레스를 선택하고 어깨를 드러낸 시원한 스타일로 연출해 눈길을 끈다.

잘록한 허리를 강조한 미디 길이의 화이트 드레스는 화사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으로 일상생활에서 재킷 등 가벼운 아우터를 매치해 레이디룩으로 연출할 수 있다. 이들의 스타일링에서 주목할 만한 것이 있다면 블랙 컬러를 사용해 스타일링을 마무리했다는 것이다.

네크라인이나 허리벨트, 밑단 등에 블랙 컬러를 사용하면 실루엣이 정돈되고 포인트를 살려 자칫 심심할 수 있는 드레스룩에 활력을 더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룩에는 단정히 묶은 포니테일 헤어스타일이 잘 어울리며 블랙 컬러의 스트랩 샌들이나 오픈토 슈즈를 매치하는 것이 잘 어울린다.

품격있는 뉴트럴 컬러로 가을에 어울리게


단아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한효주의 원피스룩은 뉴트럴 컬러를 활용해 가을에 어울리는 지적이면서도 여성스러운 룩을 완성해 눈길을 끌었다.

뉴트럴 컬러는 일반적으로 피부 톤과 가까운 베이지톤의 컬러를 칭하지만 패션에서는 그와 비슷한 톤의 라이트 핑크, 라이트 블루 등의 컬러까지 포함한다. 미니멀리즘을 표현한 의상에 블랙, 화이트 등과 함께 가장 많이 활용되기도 하는 뉴트럴톤은 지적이고 차분한 이미지로 가을 드레스룩에 가장 잘 어울리는 컬러이기도 하다.

군더더기 없는 단순한 디자인의 드레스에는 레깅스를 매치해 계절감을 더하면 좋다. 장식적인 디테일을 배제한 단순한 디자인이 밋밋하게 느껴진다면 적당한 패턴이 가미되거나 한효주의 코디처럼 볼드한 액세리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블랙 시스루룩, 섹시하기보다는 세련되게


올가을 가장 많은 변주를 보여주고 있는 미니드레스는 단연 블랙 컬러의 시스루룩이다. 레이스나 속이 비치는 얇은 시폰 소재를 사용해 속살을 비치게 연출한 시스루 드레스는 대적인 섹시 아이템. 하지만 스타들의 코디는 섹시보다는 세련미를 강조한 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배우 이시영은 짧은 길이의 슬리브리스 미니드레스를 착용했지만 관능적이기 보다는 클래식하면서도 고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연예계의 대표적인 패셔니스타로 불리는 배우 공효진 또한 섬세한 레이스를 사용해 은근하게 피부를 노출했다. 하지만 단정한 커트 머리와 손목시계 등으로 클래식한 분위기를 잘 살렸다.

블랙 컬러의 드레스는 통통한 몸매를 날씬해 보이는 착시효과가 있고 소매나 목 부분에 속이 비치는 시스루 소재를 사용해 포인트를 줄 수 있다. 하이힐, 가방 등의 패션 소품도 블랙 컬러를 사용해 전체적인 룩에 통일감을 주고 도시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는 코디가 멋스럽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한경 DB, 스타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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