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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페미닌 스타일링 해답! 밝은 컬러의 ‘가방’에서 찾다

2012-10-16 11:44:35

[박영준 기자] 페미닌한 가을 스타일링은 컬러 활용에서 드러난다.

가을을 대표하는 컬러는 무겁다. 블랙, 그레이, 브라운 등 무채색을 위주로 한 톤 다운된 컬러들이 자주 보인다. 가을 스타일링이 심심하고 지루해 보인다면 눈에 무채색이 길들여져 있기 때문이다.

기분 전환이 필요한 패션 피플들이 자주 사용하는 아이템은 니트나 백(bag) 등의 포인트 아이템이다. 코디의 한 부분에 밝고 화사한 느낌을 가미하여 포인트를 살린다. 컬러가 주는 다채로움을 활용한 코디가 가을을 멋지게 나는 비결.

레이어드가 잦은 가을철 코디에 로맨틱한 페미닌 무드를 살리고 싶다면 컬러풀한 아이템을 주목하자.

니트, 묵직함보다는 산뜻하게

다양한 컬러의 니트는 활용도가 높다. 특히 시폰 원피스와 니트 아이템은 청순하면서도 소녀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플라워 등의 패턴이 가미된 원피스 위에 니트를 레이어드하면 여성스러운 분위기가 더욱 살아난다.

니트 원피스는 한 벌로 스타일리쉬함을 뽐낼 수 있어 패션 피플들에게 사랑받는다. 청순과 섹시한 느낌을 모두 자아내 자연스러운 멋을 연출하기에 좋은 아이템이다. 박시한 스타일의 니트를 미니 원피스처럼 활용하면 세련되면서도 자연스럽게 보디라인이 드러나 여성스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컬러풀한 니트를 무채색의 아우터 위에 레이어드 하는 것도 색다르게 니트를 활용하는 방법. 전형적인 레이어드의 공식에서 벗어난 믹스앤매치 스타일도 최근 유행하는 스타일링이다. 컬러보다 비슷한 톤에 신경 써 레이어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컬러 백이 화사함 돋보이게 해

패션에 민감한 여성일수록 백에 민감하다. 무채색의 백이 주는 스타일링의 간편성을 뒤로 하고 컬러 백을 선택하는 여성들의 대부분은 남과 다른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기 위함이다. 백이 여성들의 개성을 나타내는 수단이 되고 있다는 증거.


덕분에 어두운 톤 일색의 가을 백 브랜드 사이에서 컬러 백이 새로 출시되어 눈길을 끈다. 리키로제타의 ‘버블키스’가 대표적이다. 의외의 컬러 선택이 만들어낸 결과는 생각보다 뛰어났다.

리키로제타 담당자는 “버블키스는 출시 전부터 각종 패션 블로거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돌면서 기대를 모았다”며 “오히려 강한 컬러감의 가방이 쉽게 질리거나 계절을 타지 않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 f/w 시즌에도 채도가 강하고 코디에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아이템을 찾는 사람이 많다는 점도 버블키스의 성공에 한 몫 했다”고 말했다.

버블키스의 경우 클래식한 스퀘어 백이 주는 전형성을 컬러로 탈피한 모습이다. 안전한 시장을 박차고 나온 것이 패션 피플에게 인기를 얻기도 했다. 즉 “재미없는” 패션을 싫어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끈 것.

이번 시즌 가을 스타일링에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과감함이다. 평소 즐겨했던 코디가 식상해졌다면 컬러 아이템을 활용해보자. 페미닌한 무드 속 화사함이 가을 스타일링을 풍성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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