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트렌드

드라마 ‘매리는 외박중’ 패션트렌드를 말하다

2010-12-08 10:24:06

[이유경 기자] 시청자들의 저녁시간의 지루함을 채워주며 사랑 받고 있는 드라마들. 드라마는 다양한 소재로 재미와 감동을 줄 뿐 아니라 그 해의 패션 트렌드를 보여주기도 제시하기도 한다.

‘풀 하우스’의 작가 원수연의 만화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드라마 ‘매리는 외박중’. 결혼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남편이 두 명인 이중 결혼 생활이라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시작된 드라마이다.

특히 극 중 위매리 역의 문근영과 서준 역의 김효진은 상반되는 캐릭터와 패션스타일을 보여줘 눈길을 끈다. 그들의 스타일에는 어떤 매력이 숨겨져 있는지 지금부터 파헤쳐보자.

위매리의 러블리한 보헤미안 룩


전작 신데렐라 언니에서와는 다른 느낌의 밝은 소녀의 모습을 하고 있는 위매리 역의 문근영. 그는 길게 늘어뜨린 굵은 웨이브 머리, 화장기 없는 청순한 메이크업에 빈티지 레이어드 룩을 선보였다. 문근영은 극 중 단순한 빈티지 보헤미안 룩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아이템을 레이어드하여 위매리표 스타일을 제시한다.

문근영은 플라워 롱 스커트, 자신의 사이즈보다 큰 코데즈 컴바인의 레드 카디건을 루즈하게 걸쳤다. 여기에 두꺼운 니트 머플러를 길게 늘어트려 빈티지 레이어드 룩을 완성시켰다.

또한 그는 기존에 선보인 히피룩과 전혀 다른 청담동룩을 선보였다. 극중 러블리함을 살려 귀여우면서 품위 있는 청담동룩을 선보이고 있는 문근영은 질 바이 질 스튜어트의 트위드 코트를 원피스처럼 연출하였다. 청담동룩에 어울리게 기존의 긴 웨이브 머리를 단정하게 올려 깔끔하면서도 부티 나는 청담동 스타일을 완성했다.

서준의 도도한 락시크 룩


모델 출신답게 길고 가녀린 실루엣을 가진 김효진은 드라마에서 서준 역을 맡아 스타일리시 하면서도 매력적인 여배우의 룩을 잘 표현해 냈다. 김효진의 스타일은 ‘서준룩’이라는 키워드를 낳으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시크 하면서도 엣지를 잃지 않는 그의 차도녀 패션에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다. 그는 꾸준히 여성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레오퍼드를 포인트로 차가워 보이면서도 도도한 차도녀 스타일을 연출했다. 그가 입은 레오퍼드 재킷은 커밍스텝의 제품으로 스키니진과 매치해 시크함을 더욱 살렸다. 여기에 볼드한 골드 귀걸이와 목걸이로 분위기를 더 업시켜 주었다.

김효진의 짧은 데님 쇼츠에 발목까지 오는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의 릭 오웬스 패딩 롱 코트를 매치한 스타일도 눈길을 끈다. 그는 블랙패딩에 화이트 컬러의 머리띠와 목걸이를 포인트로 로맨틱한 모습을 연출했다.

그는 캐주얼한 티셔츠에 무스탕 재킷을 걸쳐 추운날씨에 어울리는 스트리트 룩도 선보였다. 탱커스의 무스탕 재킷으로 이번 겨울 핫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아이템 중 하나이다. 여기에 원석으로 구성된 큼지막한 목걸이를 매치하여 그만의 개성을 드러내 주었다. (사진출처: KBS2 '매리는 외박중' 방송 캡처)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unalee@bntnews.co.kr

▶ 왜 브랜드는 앤디워홀을 원하는가?
▶ MD가 제안하는 '가인스타일' 따라잡기!
▶ '까도남' 현빈의 수트 스타일링 비밀은?
▶ 올 겨울 새롭게 변신한 패딩 액세서리 인기!
▶ 넌 아직도 양털부츠? 난 스노우부츠 신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