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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수트룩, 차승원한테 한수 배워 볼까

2011-09-30 11:35:32

[이형준 인턴기자] 배우 차승원의 카리스마 넘치는 수트룩이 화제다.

평소에도 화보를 방불케하는 패션 감각과 스타일로 명성이 높았던 차승원이 최근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모델로 발탁돼 다시 한번 수트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특히 이번 모델 발탁을 계기로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20주년 패션쇼에 초청된 차승원은 방문 일정 내내 부드럽고 클래식한 데이룩부터 패셔너블한 에프터 파티룩까지 패셔니스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올 가을, 수트 패션의 고수로 거듭나고 싶다면 차승원의 레트로수트룩을 주목해보자.

빈티지 감성의 데일리수트룩


차승원은 본격적인 패션쇼와 파티 참석에 앞서 그레이톤의 쓰리피스수트를 입고 제냐 차이나 20주년 전시회를 방문했다. 질감이 그대로 느껴지는 울 소재에 그레이, 브라운, 보르도 등 컬러가 적절히 어우러진 빈티지한 감성의 체크패턴 수트로 그만이 가진 중후한 매력을 극대화 시켰다.

또한 보르도 컬러의 셔츠와 같은 계열의 실크 타이를 함께 매치함으로써 격식과 트렌드도 놓치지 않았다. 특히 몸에 꼭 맞는 어깨선, 몸의 적당한 피팅감을 제대로 살린 베스트와 재킷의 삼박자는 차승원을 더욱 샤프하게 보이도록 했다.

스타일리시한 레드카펫 수트룩


메인 이벤트인 레드카펫과 패션쇼를 위해 그가 고른 것은 바로 다크 브라운 스트라이프 수트. 차승원이 착용한 핀 스트라이프 수트의 패턴은 중국에 대한 오마주이자 장수의 상징인 대나무의 마디 모양을 본따 제작된 특별한 컬렉션이다.

그는 단정한 감성의 옥스포드 셔츠화 함께 골드톤의 타이, 포켓 스퀘어 등 상반된 아이템과 믹스 매치해 한층 시크하고 스타일리시해 보이도록 연출했다. 타이는 화려한 느낌이 나도록 매듭 아래를 풍성하게 연출했다.

이날 그의 수트 패션은 남성적인 매력과 더없이 잘 어우려졌다는 평을 받으며 세계 각국에서 모인 취재진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스타일링 담당자는 “차승원은 에르메네질도 제냐 스타일 그 자체라고 할 정도로 브랜드와 잘 어룰리는 남성적이고 엘리건트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며 “운동으로 다져진 완벽한 바디 프로포션으로 이번 이벤트를 위해 이탈리에서 공수한 수트를 별다른 수선 없이 완벽히 소화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에르메네질도 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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