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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변신의 기술 ‘배색’을 입어라

2012-10-21 20:22:15

[박윤진 기자] 가을을 즐길 틈도 없이 계절은 어느덧 초겨울로 진입하는 날씨를 보이고 있다.

칙칙하고 어두운 계열의 옷들 때문인지 기분도, 활력도 잃어버린 기분이 들 때다. 그렇다고 무채색 물결의 거리에서 나 홀로 비비드한 컬러를 입고 주목받고 싶지는 않을 터. 손쉽게 분위기를 변신시키고 싶다면 혹은 돋보이고 싶은 날에는 ‘배색’ 아이템을 활용하자.

배색은 니트나 블라우스, 패션 액세서리에서 쉽게 보여진다. 한 가지 아이템에 두 가지 색상의 조화가 돋보이는 투톤 컬러 스타일은 멋을 낼 줄 아는 패션피플 일수록 활용도가 높기 마련. 배색이 가미된 한가지 아이템만으로도 칙칙한 분위기를 순식간에 생기 있게 변신시켜 줄 것이다.

칙칙한 가을을 날려버릴 ‘컬러 배색’


단색은 심플하게 컬러 포인트를 줄 수 있어 단정하면서도 깔끔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지만 니트 혹은 남방만으로도 유니크한 멋을 내고 싶을 때는 배색이 제격이다. 보통의 사람들에게는 가을과 겨울이면 무채색을 입는 것이 더 자연스럽겠지만 어두운 혹은 비슷한 계열의 컬러가 톤온톤 매치하면 무난하게 그리고 분위기 있게 연출할 수 있다.

채도가 높은 생생한 컬러는 쉽게 믹스해 입기에는 부담스럽다. 하지만 네이비나 블랙과 함께 어우러졌을 때는 튀는 컬러가 훨씬 부드럽게 동화된다.

내추럴하게 배색 아이템을 활용하고 싶다면 레글런 스타일이나 바디와 소매가 이중성을 띄는 배색 아이템을 선택해보자. 이는 절제된 듯 세련되면서도 원 컬러 아이템보다는 훨씬 센스 있는 연출이 가능하다.

‘칼라’ 배색, 소재와 패턴이 다양해지다


배색 코디할 때는 한 가지 포인트만 기억하면 된다. 무분별한 컬러의 조합은 난감한 스타일을 만들어 내는 지름길이니 주의해야 한다. 제 아무리 생기발랄한 컬러들이 모였다 해도 뭐든지 과해지는 순간 테러가 된다.

여성스러운 분위기 안에서 배색을 활용하고 싶다면 칼라 디테일이 돋보이는 배색 블라우스로 스타일링을 완성해보자. 최근 핫한 트렌드로 꼽히는 칼라 아이템은 레트로풍의 느낌을 연출해주며 여성스러우면서도 단정한 이미지를 준다.

사실 칼라 배색 아이템의 경우 톤온톤 혹은 톤인톤 정도의 차이를 보였지만 인기와 트렌드가 증명하듯 패턴이나 소재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호피나 플라워 패턴이 가미된 칼라 블라우스는 위트 있는 분위기로 시선을 이끌어 줄 터. 깔끔한 베이스 위에 포인트로 얹혀진 트위드 소재의 칼라는 클래식한 레트로 무드를 연출해 줘 갖춰 입어야 하는 날의 의상으로 제격이다.

룩을 살리는 배색 액세서리


상황과 스타일링에 따라 오히려 작은 아이템 하나가 더 효과적일 때가 있다. 힘을 뺀 듯한 다크한 스타일링에 헤어 끈 하나만 포인트를 줘도 분위기가 한층 경쾌해진다. 이때는 무겁지 않은 컬러 선택해야 효과를 낼 수 있다.

배색을 가장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액세서리지만 그 가운데서도 백은 포인트 효과가 크다. 기본 백 스타일에는 두 가지정도의 컬러가 믹스된 것이 좋고 클러치의 경우에는 좀 더 화려한 컬러가 가미되도 좋다. 특징적인 액세서리를 활용했다면 룩은 최대한 심플하게 연출하자. 힘을 뺀 듯한 느낌은 세련미를 한층 업 시켜 줄 것이다.
(사진출처: 투에프비 2f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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