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가장 베이직하지만 가장 트렌디한 아이템 '진'

이지현 기자
2014-06-23 20:14:36
청바지는 언제나 당신을 보다 젊고 스타일리시하며 가장 섹시하게 만들어 주는 아이템이다.

“청바지에 티셔츠 하나 걸쳤을 뿐인데···” 필자는 이 말줄임표가 의미하는 ‘정말 섹시한데’ 혹은 ‘정말 멋진데’ 등의 감탄을 내심 즐길 줄 알아야 한다고 믿는다.

아무리 쪼리에 야구모자를 쓰고 청바지를 입는다 해도 이 청바지를 가장 섹시하게 소화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입는다면 더없이 좋겠다. 그러나 이것은 언제까지나 청바지를 제대로 골랐을 때의 얘기.

잘 고른 청바지란 내 몸에 착 감기는 핏을 의미한다. 엉덩이와 허리선을 드라마틱하게 변화시키는 밑위 길이와 박음선, 체중 2~3kg이 왔다갔다 하는 워싱의 종류, 그리고 힙이 섹시하냐 마냐가 결정되는 주머니 디자인까지.

이렇듯 청바지를 구입할 때는 의외로 따져봐야 할 부분이 너무나도 많다.

어디 이뿐인가? 구입 후 청바지는 가능한 한 자주 빨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사이즈가 줄어들 염려가 있으므로 절대 뜨거운 물로 세탁을 하면 안되며 미지근한 물에서 거꾸로 뒤집어 세탁하되 자연건조를 시켜야 청바지의 생명력이 길어진다.

그리고 청바지에 대한 잘못된 생각 한가지. 무려 1백년이 넘는 역사 때문인지 청바지는 유행을 타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리바이스 501을 제외한 다른 모델들은 심하게 유행을 타는 아이템이라는 것.

그러니 가장 베이직하면서도 가장 트렌디한, 한마디로 몹시 ‘아이러니’한 아이템이 바로 청바지인 것이다.

타입별 데님 가이드

일자 진

일명 스트레이트 진이라고 불리우는 이름도 친숙한 이 바지는 위에서 아래로 뚝 떨어지는 라인이 파이프와 같아 ‘Stovepipe'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다.

록스타와 모델들 사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 라인은 부츠와 매치했을 때 가장 멋스럽다. 또한 쪼리, 플랫슈즈, 펌프스와도 다양하게 매치가 가능하며 키가 작고 마른체형의 사람에게 가장 적합하다.


빈티지 데님

데님은 그 기나긴 역사만큼이나 멋진 빈티지 아이템들을 양산해 놓았다.

청바지의 경우 입으면 입을수록 더해지는 자연스러운 워싱과 구김, 찢어지는 장식효과가 더 빛을 발한다.

잘 고른 빈티지 데님이 높여주는 스타일지수는 무시 못한다는 것.

스키니 진

단어 그대로 전체적으로 타이트하고 다리 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청바지를 말한다.

이는 대중과 스타 그리고 디자이너들의 끝없는 사랑을 받아온 아이템으로 각양각색의 디자인과 컬러, 라인이 있지만 누구나 편하게 즐기기 힘든 아이템이기도 하다.

스키니 진의 경우 다리를 감싸 핏을 연출하는 진으로 체형에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부츠컷 진

허벅지부터 무릎선까지는 붙다가 무릎선부터 살짝 퍼지는 라인을 뜻한다.

이는 밑위가 짧은 라인이 대세다. 배꼽에서 2인치 정도 내려오게 입는 것이 가장 이쁘며 어느 신발과도 무난히 어울리지만 다리를 가장 길어보이게 하는 힐과 매치한다면 팬츠 길이는 힐의 뒷굽을 가리는 정도가 되게 해야 한다.

와이드 레그 진

전체적으로 통이 넓고 무릎부터 살짝 퍼지는 디자인이다.

이는 일반 청바지보다는 정장 팬츠다운 드레시한 느낌을 준다. 아무래도 통이 넓다보니 키가 크다해도 플랫폼과 함께 매치하는 것이 좋고 루즈한 실루엣의 상의는 절대 피하도록 하자. 단 골반이 큰 사람의 경우 와이드 진은 되도록 입지 않는 것이 좋다.

보이프렌드 진

헐리우드 스타들로부터 시작되어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핫 아이템이다.

이는 밑위 길이가 깊고 허벅지가 넉넉하며 무릎 아래부터 살짝 높아지는 배기라인으로 밑단을 접어 연출한다거나 구제 스웨터를 걸쳐 매치하면 멋진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자료제공: 이혜영의 패션 바이블)

한경닷컴 bnt뉴스 이지현 기자 jihyu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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