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올 가을 ‘매니시 아이템’ 매력에 빠져볼까?

2010-11-04 10:03:20

[패션팀] 보통 매니시룩을 남성적인 스타일의 룩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 남성적인 스타일링을 이용해 여성미를 더욱 강조하는 스타일로 이해하는 것이 맞다.

박시한 라인과 남성적인 느낌의 디테일을 이용해 좀 더 소년스럽게, 좀 더 신사같은 느낌으로 그러한 연출 속에 상대적으로 여성적인 바디라인과 감각적인 스타일링이 더욱 빛을 발하게 된다.

박시한 셔츠


프린세스 라인이나 가슴과 허리 다트 정도는 들어가 있었던 여성용 셔츠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오빠나 남자친구의 옷을 살짝 가져다 입은 것처럼 박시한 라인과 넉넉한 길이감까지 갖춘 셔츠는 오히려 더 귀엽고 발랄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톰보이룩 느낌으로 연출하고 싶다면 짧지 않은 카브라 반바지나 발목이 살짝 보일 듯 말 듯한 팬츠와 매치해주면 더 귀엽게 연출할 수 있고, 미니스커트나 레깅스와 함께 하면 소녀적인 감성이 엿보인다.

매니시 재킷



밀리터리 풍의 견장과 포켓이 매력적인 박시한 재킷은 어떻게 보더라도 매니시한 느낌이지만 그래서 오히려 여성성을 더 강조하게 된다.

상대적인 느낌을 더욱 강조해 매력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스커트와도 멋스럽게 어울리지만 핫팬츠나 슬림한 진이 더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준다.

박시한 라인의 넉넉한 품이 옷에 감싸인듯한 느낌을 주는 재킷은 그 안으로 살짝 엿보이는 여성적인 라인을 더 감각적으로 살려주는 매력이 있다. 하지만 박시한 라인인 만큼 너무 큰 사이즈를 선택해 겉도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주의할 것.

매니시 코트


어깨에서 끝까지 일자로 떨어지는 느낌의 심플한 롱코트와 사파리나 야상 느낌의 코트는 무척이나 남성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아이템이지만 오히려 적절하게 피트되는 정도로 연출해 준다면 좀 더 스타일리시하고 모던한 감각을 살릴 수 있다.

심플한 코트에는 이너를 좀 더 드레시한 아이템으로 매치해 주면 더욱 그 매력을 살릴 수 있다. 야상 타입의 코트에는 오히려 심플한 타입으로 깊은 브이넥이나 넓은 라운드넥 등의 이너를 잘 활용하면 여성미가 물씬 풍기면서 은근한 섹시함까지 표현할 수 있다. (도움말: 부빅, 사진출처: bnt뉴스 DB, 봉자샵, 아띠걸, 고양이날다, 마이뮤, 스타일베리, 스타일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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