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스타일] ‘나는 가수다’ 속 여가수들의 패션스타일 분석

2011-05-05 13:32:44

[곽설림 기자] 한 달 여 만에 다시 재개한 MBC ‘나는 가수다’가 다시 화제를 몰고 왔다.

12%라는 높은 시청률로 일요일 예능의 왕좌인 KBS ‘1박2일’에게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이날 방송분에는 기존의 윤도현, 김범수, 박정현, 이소라 뿐만 아니라 임재범, 김연우, BMK 등이 새롭게 투입돼 더욱 화려한 무대를 완성했다.

이날 방송분에서 이들의 소름끼치는 가창력 뿐 아니라 시청자에게 주목을 받는 것은 이들이 무대 위에서 연출한 스타일이다. 각자 음색에 맞는 스타일링으로 무대의 완성도를 높인 것.

특히 7인의 가수들 중 스타일로 확고한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집중 받고 있는 박정현과 이소라의 무대별 스타일을 낱낱이 파헤쳤다.

무대 위의 작은 거인, 박정현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터질 듯 한 가창력은 가히 경이롭다. 박정현은 무대와 선정 곡에 따라 확고한 스타일링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처음 ‘꿈에’를 열창했을 때는 가죽 재킷과 가죽 부츠로 평상시의 모습을 그대로 선보인 반면 김건모의 ‘첫사랑’을 리메이크한 무대에서는 남미의 삼바 분위기를 가미한 곡에 맞게 레드 컬러의 시폰 드레스와 머리 장식으로 곡의 분위기를 확실하게 어필했다.

한 달여 만에 시작한 무대에서는 화이트 드레스를 선택해 ‘요정’의 면모를 뽐냈다. 유니크한 주름과 장식으로 자신의 무대를 가득 메웠다. 베이직한 스타일보다 화려한 프린팅이나 디테일이 가미된 스타일을 선택해 드레스 자체에 시선을 집중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박정현의 스타일을 책임지는 천민경 실장은 “평소 박정현은 무대에 맞는 스타일을 즐기는 편” 이라며 “일요일 방영분에서 부른 ‘미아’ 무대에서 입은 옷의 경우 화이트 미니드레스를 직접 리폼을 해 디테일을 가미하므로써 훨씬 신비한 스타일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나는 가수다’의 안방마님, 이소라


롱 드레스는 이소라의 트레이드마크라 해도 손색없다.

발밑까지 오는 롱드레스는 이소라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리드미컬한 조화를 이뤄냈다. 차분하고 섬세한 매력이 심플한 블랙 롱드레스와 만나 이소라만의 아이덴티티를 잘 드러냈다.

이소라 스타일에서 눈에 띄는 것은 한 컬러 정도는 포인트로 선택한다는 것이다. 머플러나 이어링 등 한 가지 아이템에 포인트 컬러를 가미하는 센스를 연출하고 있다.

또한 곱게 빗어 넘긴 머리와 롱드레스는 클래식한 면모를 뽐내는 반면 포인트 되는 비비드 컬러나 유니크한 이어링 등이 트렌디한 요소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다시 시작한 ‘나는 가수다’는 김범수가 7위를 기록하는 대이변을 낳으며 다음 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출처: MBC ‘나는 가수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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