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고아라 vs 강소라, 베스트&워스트 패션 파헤치기

2012-01-30 00:22:41

[오가을 기자/사진 김정희 기자] 성숙한 여배우로 거듭나고 있는 고아라와 영화 ‘써니’의 흥행에 이어 각종 시상식과 행사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강소라의 패션이 화제다.

고아라는 영화 ‘파파’와 ‘페이스 메이커’를 잇따라 개봉하면서 보다 성숙한 여인의 모습으로 시사회장 패션을 선보였다. 배우 강소라도 긴 다리와 글래머러스한 몸매가 돋보이는 드레스 패션으로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이들이 입은 스타일이 항상 베스트가 될 수는 없는 법. 배우 고아라와 강소라의 베스트 패션과 워스트 패션 각각 두 가지를 뽑아 보았다.

스타일 up 베스트


청소년 드라마에서 풋풋하고 청순한 캐릭터를 연기했던 고아라는 영화 시사회 현장에서 소녀의 이미지를 벗어 버리고자 세련되고 페미닌한 스타일을 주로 선보였다.

고아라는 슬리브 끝에 레더로 덧대어진 셔츠와 랩 스커트를 매치해 제 나이에 가장 잘 어울리면서도 세련된 분위기의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여기에 밀리터리 무드의 레이스업 부츠를 신어 엣지를 더했다.

영화 ‘파파’의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배우 고아라는 그의 매력이 돋보이는 블랙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섰다. 숄더 부분의 독특한 장식으로 디자인된 블랙 미니 드레스는 그의 날씬한 몸매와 다리를 돋보이게 했다.

같은 영화의 행사장이었지만 좀 더 정적인 분위기의 제작보고회에서는 갖춰 입은 느낌의 드레스를 입어 현장에 어울리는 베스트 패션으로 뽑았다.

배우 강소라는 90년생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성숙한 외모로 레드 카펫 위에서 롱드레스 패션을 우아하게 소화해냈다. 그는 레드 카펫 위에서 돋보이는 푸른 빛의 오프 숄더 드레스를 선택했으며 은근히 드러나는 몸매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강소라는 행사장에서 자신의 흰 피부와 어울리는 화이트 컬러의 원피스를 입어 청초한 매력을 뽐냈다. 그는 전체적으로 단아하면서도 페미닌한 스타일을 통일하기 위해 실버와 화이트 컬러의 주얼리 액세서리를 매치했다.

워스트 패션, 베스트와는 한 끝 차이


고아라는 가녀린 몸에 너무 커 보이는 롱 레드 드레스를 입어 그의 매력을 살리지 못했다. 드레스의 길이도 어중간하고 하나로 묶은 헤어에 흘러나온 머리가 답답해 보이기까지 한다. 차라리 캐주얼하지만 세련된 느낌의 투피스 패션을 입는 것이 나을뻔했다.

레이스 탑과 타이트한 스커트를 입은 패션은 언뜻 보면 괜찮아 보일지 모른다. 레이스 사이로 보이는 아찔한 긴장감이 투박하고 생뚱맞은 컬러의 하이힐을 매치해 스타일의 균형을 깨버렸다. 고아라 스틸레토 힐을 신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한편 강소라는 KBS2 드라마 ‘드림하이’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이전에 보였던 완벽한 패션과 달리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미니드레스 패션으로 포토월에 섰다. 드라마 제작보고회에서는 맡은 캐릭터에 초점을 맞추었는지 스타일을 놓친 모습이 포착됐다.

그의 길고 흰 다리에 발등이 드러나는 블랙 힐을 신으니 미니 드레스 사이에 드러나는 다리가 두꺼워 보이고 전체적인 스타일링이 밋밋해 보였다.

강소라는 다른 행사장에서 원 숄더 디자인의 블랙 미니드레스에 블랙 펌프스를 매치해 좀 더 안정되고 섹시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이 행사장 패션은 좀 더 날렵하고 세련된 느낌이 강했다. 어깨부터 드러나는 팔 라인이 길고 아름다웠지만 정리되지 않은 듯 너무 내추럴한 헤어스타일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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