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노출아이템, 여성들의 전유물? No! “올 여름 남성판 섹시가 뜬다!”

2012-07-31 08:00:16

[이형준 기자] 노출 아이템. 여름하면 빼놓을 수 없는 위시리스트 일순위다.

시원한 통기성은 물론 그 차제만으로 포인트가 되는 노출 아이템은 분명 여름철 활용도 만점이지만 그동안 여성들에게만 한정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남성이 색색깔의 화려한 노출 아이템을 활용하면 부담스러울 뿐만 아니라 성정체성까지 의심 받을 수 있어 대다수의 남성들이 더운 날씨에도 비교적 무난한 스타일링을 고집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남성 아이템의 묵직함과 노출 아이템이 결합되면서 새로운 남성판 섹시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짧고 속살이 비치고 파격적인 디자인이지만 남성들이 활용하기 한층 수월해진 스타일의 아이템은 더운 여름, 스타일링에 활력을 북돋아주고 있다. 올 여름, 남성판 섹시 아이템에 빠져보자.

민소매 티셔츠의 화려한 변신


올 여름 가장 눈에 띄는 남성들의 노출 아이템으로 민소매 티셔츠를 들 수 있다. 다른 노출 아이템에 비해 부담이 적고 곧 다가올 휴가컬 바캉스룩으로도 손색이 없는 민소매 티셔츠는 여름철 시원한 통기성은 물론 스타일까지 만들어주는 일등공신이다.

특히 이번 시즌 패턴이나 무지, 브이넥, 유넥 등 다양한 디자인이 민소매 티셔츠에 가미되며 선택의 폭도 넓혔으며 가방이나 머플러, 선글라스 등 매치하는 아이템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기 때문에 실용성도 뛰어나다.

피트되게 입는 것 보다는 살짝 루즈하게 연출하는 것이 한층 더 스타일리시해 보이며 루즈핏으로 연출할 때 팬츠는 보다 슬림한 아이템으로 선택해 스타일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 좋다.

시스루, 더 이상 여성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시스루룩 하면 대부분 여성 아이템을 떠올린다. 속살이 비치며 실루엣이 노출되는 시스루를 남성이 활용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다르다. 다양한 시스루 디테일이 남성 아이템에 가미되고 있다. 니트의 경우 민소매와 레이어드 할 수 있게 디자인 되었으며 등뒤가 훤하게 노출되어 남성적이면서도 섹시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커팅 아이템도 빼놓을 수 없는 잇 아이템. 옷 중간에 펀칭이 되어 있거나 쇄골이나 가슴, 뒤태에 커팅이 가해진 커팅 아이템은 큰 노출 없이도 그 자체만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여름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핫팬츠, 짧을수록 트렌드?


시스루와 더불어 핫팬츠 역시 여성 아이템에서 남성들에게 인기를 얻기 시작한 유형. 기존의 남성 반바지들은 짧아봤자 무릎 길이의 하프 팬츠 디테일이였지만 최근 허벅지 위로 올라오는 핫팬츠 디자인이 출시되며 남성들의 여름 스타일링을 바꿔놓고 있다.

특히 요즘같이 더운 여름철, 간단히 조깅이나 운동할 때 유용한 트레이닝 핫팬츠도 선보여지고 있으며 수트나 캐주얼 할 것 없이 다양한 스타일링에 핫팬츠를 활용할 수 있어 실용성도 높다. 소재도 린넨이나 마 소재의 시원한 기능성 소재부터 비비드한 컬러의 핫한 아이템까지, 올 여름 패셔니스타를 꿈꾼다면 핫팬츠는 머스트해브 아이템이다.
(사진출처: 노홍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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