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패션모델은 패션쇼만? No! 이제는 엔터테이너시대!

2010-11-02 09:20:52

[곽설림 기자] 패션모델들이 진화했다. 런웨이와 화보 속에서만 만날 수 있던 그들이 브라운관을 넘나들고 스크린, 뮤지컬 무대까지 진출하고 있는 것.

과거 국한된 영역으로 생명력이 짧은 직업이라는 편견을 없애기 위해 다양한 자기개발과 에이전시의 노력으로 일궈온 터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패션이라는 키워드가 방송가에 미치는 영역이 확대 되면서 패션 전문 채널, 행사 등이 늘어나게 되는 것도 이들이 다양하게 활동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된 셈이다.


한국모델의 위상을 세계에 떨친 모델 장윤주와 한혜진은 각각 케이블 채널에서 진행하는 패션프로의 메인 MC직을 맡아 성황리에 활동 중이다. 이들의 이러한 행보는 후배들의 귀감이 된 것 뿐만 아니라 후배 모델들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모델 지현정, 장수임, 안나 역시 토크쇼에 진행자로 낙점되며 모델 이외의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이 선보이는 ‘모델 토크쇼’는 패션위크, 신상 뷰티 아이템 테스트, 추천 영화 등 매회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이야기들을 거침없이 펼치는 리얼 토크쇼다. 이를 통해 지현정, 장수임, 안나는 그전에 볼 수 없는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은 비단 패션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영화, 드라마 등 정극에서도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다. 모델출신 연기자인 최지호는 MBC드라마 ‘개와 늑대와의 시간’을 시작으로 영화 ‘엔티크’, ‘해결사’ 등에 출연하면서 탄탄한 연기력을 앞세워 충무로에서 주목받는 신인 연기자로 급부상 했다.

이를 이어 모델 홍종현 역시 KBS드라마 ‘정글피쉬2’에 주인공으로 낙점되면서 연기자로 변신을 꽤했다.

모델들의 이와 같은 행보는 더 이상 런웨이를 걷고 화보속의 멋진 모습만 선보이는 인형이 아닌 엔터테이너로써 한걸음을 내딛는 첫 단추다. 첫 단추를 잘 채운 선배모델들의 길이 헛되지 않도록 후발 주자들의 노력이 뒷받침되야 할 것이다. (사진제공: 에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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