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타일링

“민폐도 각오” 신부보다 예뻐지는 나만의 하객 메이크업

2012-09-27 13:14:48

[김희옥 기자] 점차 선선해지는 날씨에 책상 위 청첩장도 하나둘씩 쌓여가고 있다. 봄에 이어 또 한 번의 웨딩시즌이 다가오고 있는 것.

잦은 결혼식을 맞아 하객룩 준비도 분주해지는데 예의와 격식을 차리는 자리이기 때문에 차분하면서도 우아한 연출을 위한 정성을 들이기 마련. 더불어 분위기 있는 가을에까지 어울린다면 더욱 센스까지 돋보이는 아름다움을 뽐낼 수 있다.

특히 메이크업 역시 너무 과하지 않지만 수수해 보이지 않도록 해야 화사한 하객룩과 잘 어울린다. 그렇다고 자신이 선호하는 스타일은 버릴 수 없는 법. 취향에 따라 고른 하객룩에 어울리는 메이크업까지 더한다면 그 누구보다 빛날 것이다.

격식 있으면서도 가을에 어울리는 메이크업으로 친구한테는 미안하지만 신부보다 아름다운 민폐 하객 스타일을 완성해보자.

클래식 메이크업 우아하고 기품있게


하객 메이크업으로 가장 인기가 높은 클래식 메이크업은 내추럴하다는 느낌보다 좀 더 디테일을 더하는 느낌으로 연출하면 된다.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메이크업을 위해 베이스 메이크업을 꼼꼼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피부 컬러에 맞는 파운데이션을 선택한 후 브러시를 이용해 펴바른 후, 기미, 잡티 등은 컨실러를 사용해 깨끗이 커버하자.

아이 메이크업은 옅은 베이지 컬러의 아이섀도우를 눈두덩이에 발라준 뒤 좀 더 짙은 브라운 계열로 포인트를 주면 가을에 어울리면서도 우아한 눈매가 완성된다. 눈 앞머리에는 화이트나 펄이 가미된 아이섀도로 점을 찍듯 살짝 발라 자연스럽게 펴주거나 펜슬 타입의 하이라이터로 그리면 훨씬 화사한 눈매로 연술이 가능하다.

페미닌 메이크업 또렷한 눈매를 강조


누구나 결혼식에 참석할 땐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선호한다. 여기에 도시적인 세련미까지 가미된다면 누구보다 당당하고 아름다운 하객이 될 수 있다.

우선 베이스 메이크업을 마친 후 촉촉하고 매끄러운 피부 표현을 위해 하루 종일 얼굴에 빛을 더해주는 페이스오일이나 수분 미스트를 뿌려주면 더욱 입체적인 얼굴이 완성된다. 이러한 피부는 세련된 도시여성의 느낌을 더해줄 수 있다.

페미닌하면서도 시크한 메이크업의 포인트는 눈을 강조하는 것. 아이 메이크업 시에는 조금은 과장되게 꼬리를 늘려 아이라인을 그리고 언더라인도 얇게 그려 눈매를 또렷하게 완성하면 된다. 립 메이크업은 누드톤이나 옅은 핑크빛을 선택해 눈이 더욱 돋보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스위트 메이크업 발그레 치크와 입술이 생명


러블리한 룩으로 사랑스러운 느낌을 연출하고 싶다면 치크와 하이라이터 메이크업에 공을 들여야 한다.

블러셔의 컬러 선택은 노랗거나 창백한 피부라면 핑크 컬러를, 붉거나 까무잡잡한 피부라면 오렌지 컬러를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브러시에 자신의 피부톤에 맞는 블러셔를 묻혀 광대뼈 끝부터 볼 안쪽으로 원을 그리듯 가볍게 터치해준다.

얼굴을 화사하게 연출해 줄 하이라이터는 눈 밑 다크 서클 존과 이마, 콧대, 인중, 턱 순으로 바르고 마지막으로 립밤이나 립글로즈로 촉촉한 입술을 더해주면 달콤한 하객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스타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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