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케어

화장품 한번 써봐? “남자한테 참 좋은데”

2012-12-14 12:11:13

[윤태홍 기자] “남자한테 참 좋은데, 정말 좋은데” 패션에도 여성과 남성이 함께 입는 유니섹스 아이템이 있듯 화장품도 성 구분 없이 나눠 쓸 수 있는 제품이 있다. 이러한 화장품은 매우 기초적인 피부 케어 라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남자 보다 섬세하고 연약한 피부를 지닌 여성이 사용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 보습, 미백, 주름 완화 등의 기능력을 높인 것이 특징. 여기에 패키지 자체가 심플하고 유머러스해서 화장품 브랜드, 용기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쓰는 남자에게 어울린다.

손 거울을 들고 입을 살짝 오므린 상태로 립 케어를 하는 남자는 대다수 여성이 꿈꾸는 이상형과 멀다. 스틱형 립 밤을 꺼내 쓰는 남자는 상상하고 싶지도 않다. 내 남자친구에게 추천하고 싶은 터프한 화장품은 무엇일까. 화장품 특유의 여성성을 완전히 거둬낸 제품을 소개한다.

‘수분 크림’도 터프하게


제품 이름도 듬직하다. 귀여운 킹콩 캐릭터가 그려진 킹콩 크림은 어떨까. 미즈온 킹콩 크림의 정식 제품명은 ‘넘버원 모이스트 킹스베리 크림’이다. 베리의 왕이라 불리는 블랙초크베리의 별명과 넉넉한 용량을 킹콩으로 표현했다.

‘킹콩 마사지’법에 따라 10초간 얼굴에 부드럽게 문질러주면 킹스베리 캡슐이 녹으면서 효과가 극대화된다. 너도밤나무씨, 트레할로스 등이 함유되어 촉촉함을 유지해준다. 실리콘 프리 제품으로 모공을 막지 않으면서 피부 결을 매끄럽게 가꿔준다.

깡통 패키지 ‘립 밤’


바비브라운 ‘립 밤 SPF 15’은 한 손에 착 감기는 깡통 패키지라 시크한 도시 남자와 어울린다. 립 밤은 찬바람 불고 건조한 겨울 뿐 아니라 사시사철 필수 아이템. 자외선 차단 기능도 있어 피부 중 가장 연약한 입술 보호막을 유지한다.

연한 핑크 빛 제형이지만 발색은 없어 남성이 사용하기 무난하다. 게다가 여성 화장품의 파우더리한 향도 없다. 쫀득한 젤리를 입에 바르는 기분. 용량도 넉넉하니 오래 쓰기 좋다. 이 제품은 여자 친구가 탐 낼지도 모른다.

피부 미남 되는 ‘비비크림’


주변에 피부 좋다 하는 남자들은 비비 크림을 바른다. 맥의 비비크림 ‘프렙+프라임 뷰티밤’은 한국 등 아시아의 수요에 맞춰 미국 맥 본사가 개발한 제품. 설명이 따로 필요 없다. 공공장소에서 대놓고 사용해도 될 만큼 시크한 블랙 패키지가 남성들에게도 크게 어필할 것.

잡티를 가려주는 커버력은 물론 피부톤 교정 효과와 피부결을 다듬어주는 프라이머 효과도 갖췄다. 밀착력이 강하고 부드러워 매끈한 민 낯 같은 인상을 준다. 식약청에서 인증받은 안티에이징 기능이 들어간 멀티 베이스 제품이다.

노화 타파 ‘리뉴 크림’


불가사리의 이름은 몸을 여러 조각으로 잘라도 죽지 않고 살아난다고 해서 붙여졌다. 미즈온 리터닝 스타피쉬 크림은 이런 불가사리의 자생력을 모티브로 제작된 제품이다. 형상 기억 포뮬라가 적용돼 스패츌러로 크림을 떠내도 30초 내에 평평한 상태로 돌아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70%이상 함유된 불가사리 추출물이 주름, 탄력 저하 등을 개선하고 피부가 기억하는 최적화된 컨디션으로 되돌려 준다. 히아루론산, 알란토인 성분이 함유돼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선사하면 수분이 증발되지 않도록 지켜준다. 푸딩 텍스쳐는 피부에 볼륨막을 형성해 탄력 밀도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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