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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입은 말레이시아 소녀의 안타까운 사연 눈길

2011-12-17 15:54:41

[김혜선 기자 /사진 김강유 기자]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치명적인 화상을 입은 탄 휘린(TAN Hui-Linn)이라는 20대 소녀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탄 휘린 양은 2009년 10월 아버지가 뿌린 황산으로 인해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본인은 치명적인 화상을 입어 한쪽 눈을 잃고 얼굴을 알아 볼 수 없을 만큼 손상됐다. 그 후 아버지는 가족폭력범으로 감옥에 갇혔고 탄 휘린은 정신적 충격과 깊은 외상을 그대로 안고 살아가야 했다.

그는 2년이 지난 뒤 아버지를 용서하고 공부에 매진해 오주 대학 준비과정인 선웨이 칼리지(Sunway College)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예정이다. 이에 따라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영국공인회계사(ACCA) 공부를 할 계획임을 밝혔다.


안타깝지만 희망을 갖고 열심히 살아가는 20대 탄휘린 양의 사연이 말레이시아 전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퍼져 나갔다. 하지만 도움의 손길을 쉽게 찾지 못했고 어려움을 겪던 와중에 2011년 12월 2년만에 그의 재건 수술이 진행돼 눈길을 끈다.

말레이시아와 수교 51년째를 맞고 있는 한국에서 적극적으로 치료에 도움을 주기로 한 것이다. 세계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JK성형외과에서 진행중인 ‘NEW FACE NEW DREAM’ 프로그램에 탄휘린 양이 참여하게 됐다.


JK성형외과는 탄 휘린의 상태를 화상통화로 직접 진료한 후에 한국에서 수술 및 치료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12월 13일 YB 제프우이(YB JEFF OOI) 말레이시아 국회의원과 함께 한국을 방문한 탄휘린양은 JK성형외과에서 진료 및 상담을 한 후 2~3회에 걸친 재건 수술에 들어갈 예정이다.

YB 제프우이 말레이시아 국회의원은 “탄한국정부와 JK성형외과의 도움에 고마움을 표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탄후린 양의 외모는 물론 심적으로도 상처가 모두 치유가 되길 바란다”며 “또한 한국과 말레이시아 양국 관계가 더욱 좋게 발전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탄후린 양 역시 “나를 위해 이렇게 도와주는 이들이 있다는 것에 고마움을 느낀다. 2년 전 사건은 모두 잊고 수술 후 나아진 모습을 되찾아 자신있게 셀프카메라를 찍고 싶다”는 작은 소망을 내비췄다.


JK성형외과 주권 대표 원장은 “가장 먼저 화상에 의해 가장 시급한 안구 재건수술에 힘을 기울인 계획이다”라며 “이와 함께 콧구멍을 넓혀 정상적인 숨쉬기를 도울 것이며 언어적인 장애마저 생긴 입모양의 변형을 다시 복원해 지금의 상태보다 70~80% 상태가 개선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성형의 진짜 의미를 보여주는 사례다. 성형수술은 단순히 아름다워지는 것만이 목적이 아닌 재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라며 “앞으로 동남아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는 ‘NEW FACE NEW DREAM’ 프로그램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공헌 활동이 지속적으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역량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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