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트렌드

뉴욕 상류사회 여성들이 애용한다는 그것?

2012-02-24 10:39:42

[이유경 기자] 시장의 트렌드가 급속도로 변화하고 소비자들의 니즈와 선호도가 유행처럼 계속해서 달라지고 있는 지금, 한 브랜드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꾸준히 사랑 받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급속도록 변하는 트렌드 유행 속에서도 오랜 전통을 자랑하며 장인정신으로 세계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가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100년이 넘는 전통의 글로벌 프레스티지 코스메틱 브랜드 엘리자베스아덴이 그 주인공이다.

엘리자베스아덴은 스킨케어 라인, 향수라인 그리고 메이크업 라인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브랜드들을 생산, 세계 각국에서 유통시키고 있다.

이 브랜드를 탄생시킨 엘리자베스 아덴의 본명은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그라함이다. 1878년 캐나다에서 태어난 그녀는 성장 후 간호사로 일하면서 상처에 바르는 크림과 피부연고를 단순히 약으로만 본 것이 아니라 미용크림과 로션으로 변형할 방법을 연구하였다.


자신의 새로운 꿈을 위해 뉴욕으로 이주한 미스 엘리자베스아덴은 1910년 기존에 알려진 개념과 전혀 다른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레드도어살롱을 패션의 중심지인 뉴욕 5번가에 설립한다. 릴랙싱효과를 주는 탁월한 마사지기법과 활력을 주는 트리트먼트, 피부를 맑고 생기 있게 하는 엘리자베스아덴의 제품이 알려지면서 상류층 여성들 사이에서 그녀의 살롱은 폭발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하였다.

레드도어살롱에 관한 뉴욕 상류사회 여성들로부터의 관심은 오늘날까지도 이어져 뉴욕 뿐 아닌 전세계 여성들에게 아름다움의 산실로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특히 엘리자베스 테일러, 올리비아 뉴튼 존, 마돈나, 엠버 발레타, 린다 에반젤리스타, 캐서린 제타존스 등을 비롯한 세계적인 스타들도 그들의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레드도어 살롱을 애용한다. 미국의 퍼스트 레이디인 로라부시 여사 역시 레드도어 살롱을 애용한다는 신문기사로 유명세를 떨친 바 있다.


미스 엘리자베스아덴은 풍부하고 독특한 아이디어로 유명한데 메이크업이 무대에서만 올려지는 것이라 여겼던 보수적인 미국 여성들에게 파리의 립스틱과 색상이 있는 파우더를 최초로 미국에 도입하였다. 그녀는 파운데이션을 가장 처음 만들어 낸 장본인일 뿐만 아니라 피부 톤과 가장 잘 맞는 색상을 개발하고 토탈 룩을 도입하여 눈과 입술 치크 그리고 네일 등의 전체적인 색상과 감각적인 조화를 이루도록 하였다. 또한 그녀는 클렌징, 토닝 그리고 영양공급의 올바른 스킨케어 단계를 알리려 노력했으며 자신의 스킨 트리트먼트 첫 단계가 되는 클렌징 크림과 스킨로션을 개발하였다.

미스 엘리자베스아덴은 언제나 트렌드를 예견하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고객의 세계와 눈높이를 맞추는 모던한 여성이었던 것. 이러한 그녀의 철학과 여성을 위한 노고를 인정받아 최근에는 한국모델협회가 주관하고 한경닷컴 bnt뉴스 주최한 2012 아시아 모델 어워즈 美 페스티벌에서 ‘BBBA베스트 코스메틱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100년이 지난 오늘에도 미스 엘리자베스아덴의 비젼은 브랜드 엘리자베스아덴을 아름다움을 위한 미래지향적인 회사로 이끌고 있다. 그녀의 비젼은 고급스러운 아름다움 그리고 과학적인 스킨케어와 매력적인 컬러, 다양한 향수로 표현될 뿐만 아니라 여성의 아름다움은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으로서 지성과 내면의 평화, 그리고 자신의 강한 존재 의식을 통해 성취된다는 철학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unalee@bntnews.co.kr

▶여드름의 진실과 오해
▶강남 男女 헤어 스타일, 뭐가 다를까?
▶러블리걸 신민아 머리스타일 따라잡기
▶매끈다리 종결자! 박봄 다리 운동 하는 법
▶절대동안 성유리 ‘청순 메이크업’ 따라잡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