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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규, 박승대-신종관에 쓴소리 "성민은 성실해, 사람이면 느끼겠지?"

2011-06-06 13:57:59

[양자영 인턴기자] 개그맨 이동규가 외압에 의해 방송 출연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동료 개그맨 성민을 두둔하고 나섰다.

6월6일 이동규는 한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 'SBS 공채 7기 개그맨 이동규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동규는 “이런 글을 올려서 성민이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며 “많은 선후배들이 글을 올리고 싶어도 현실적으로 올리지 못하고 있는 줄 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성민이가 불성실하다는 것이 논란의 중점인 듯 한데 성민이와 같이 코너를 하고 개그맨 활동을 한 저로서는 이해할 수 없다. 윗사람에게 공손하고 후배들에게는 친절하며 그 흔한 야한 농담도 건네지 않는다. 연습 시간에는 항상 30분정도 일찍 와서 대본 정리를 하는 친구고 실력도 상당히 좋은 친구다”라며 성민이 태도가 불량해 SBS에서 방송을 정지당한 것이라는 박승대의 해명에 정면 반박했다.

또한 “혼자 힘들게 싸우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아프다. 도와주지 못한 내 자신도 원망스럽다. 진실을 왜곡하지 맙시다. 사람이면 보고 느끼겠지? 힘내라”고 덧붙이며 성민을 위로했다.

앞서 성민은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개그맨 성민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돈이 많은 한 선배로부터 폭언과 조롱을 당했으며 아무 이유 없이 미운털이 박힌 후 2년간 SBS에 출연할 수 없었다는 내막과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성민은 그 선배를 “2009년 SBS ‘웃찾사’의 메인 작가로 발탁된 돈 많은 선배”라고 표현했고 이를 본 네티즌은 2004년부터 ‘웃찾사’에 출연하여 이듬해 하차, 2009년 돌연 ‘웃찾사’의 메인 작가로 복귀한 개그맨 박승대를 문제의 선배로 지목했다.

그러나 박승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성민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그는 “프로야구 감독이 자기가 싫다는 이유로 능력 있는 선수를 경기에서 뺄 수 있겠냐”며 “당시 성민이 불성실하게 행동했기 때문에 방송활동에 제약을 받았던 것”이라고 설명했고 ‘웃찾사’의 제작진 또한 성민을 불성실한 개그맨으로 낙인찍었다.

이에 분노한 성민은 6월6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명예 훼손? 법적 대응? 나를 아주 또라이로 몰아가고 있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으며 “잘 하는 친구를 왜 안 썼겠나. 뭔가 문제가 있지 않았겠나”, “연습 시간에 불참하고 불성실한 행동을 하는 사람은 무대에 오르지 못하는 게 당연하다”, “고액 행사를 간다”등의 발언을 한 '웃찾사'의 신종관 CP에 대해서는 “이 말에 책임질 수 있다면 법적 대응 같이 가자. 내가 뭘 어떻게 잘못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 해 주셔야 한다. 인터뷰까지 한 걸 보니 확실하다고 느낀 모양인데 법적대응이라고 하면 무서워서 용서라도 구할 줄 알았나? 큰 착각이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 법적대응을 해서라도 진실을 밝히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성민은 2005년 SBS 공채 8기 개그맨으로 데뷔, '웃찾사'의 코너 '파티타임'과 '그래서'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으며 2005년과 2006년에 각각 'SBS 개그콘테스트' 동상, 'SBS 코미디 대상' 남자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사진출처: 성민 미니홈피/이동규 미니홈피/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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