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영 기자] 개그맨 정찬우가 길거리에서 아사(餓死)하신 아버지와 함께 한 추억을 고백해 눈물샘을 자극했다.
6월12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정찬우는 김태균이 “내가 6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지금 내 아들은 7살이다. 내가 아들의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옛날의 나에게 잘 해주는 것 같다”며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나도 아버지와 함께 한 추억이 많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아버지의 사고 이후 의욕을 잃은 나는 대학 진학 계획도 포기한 채 방황했다. 기적처럼 아버지가 1년 반 만에 깨어나셨지만 6세 지능을 갖게 됐다”고 회상했다.
그렇게 몸을 회복한 아버지는 당신이 어른이라는 것을 인지하면서도 아들의 과자를 빼앗아 먹는 어린아이가 됐다. 금방 식사를 하시고도 다시 밥상을 내오라며 가끔 투정을 부리실 때 완력을 사용해야 했던 것이 가장 마음이 아프다고.
하지만 정찬우의 마음을 가장 아프게 한 일은 군입대 이후 일어났다. 그는 “군대에 갔는데 2주만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말을 들었다”며 “집을 나가셨는데 못 돌아오셨다. 의정부까지 가서 아사하신 거였다”고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나에게 좋은 유전자와 건강한 생각을 주신 분이셨는데 꼭 한번 다시 술잔을 기울였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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